중국 당국은 중국 내 전 지역에서 인권변호사 및 인권 활동가 에 대한 연행, 체포, 구금이 일제히 이뤄지면서 ‘암흑의 금요일“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당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내 15개 이상의 성(省)이나 시(市)에서 약 50명이라는 전례가 없는 규모로 인권변호사와 인권활동가들을 저인망식으로 체포 구금을 했다. 이를 두고 동료 인권변호사나 또는 인권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암흑의 금요일”이라는 별명을 붙여가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일제 검거는 지난 9일 새벽부터 11일까지 인권변호사, 인권활동가 등을 포함해 변호사 사무실은 물론 지하교회 등을 급습, 이들을 검거했다.
베이징에서는 16명을, 허베이 1명, 톈진 1명, 산둥성 2명, 허난성 5명, 상하이 5명, 저장성 1명, 푸젠성 1명, 후난성 10명, 광둥성 2명, 광시자치구 1명, 원난성 2명, 충칭시 2명, 쓰촨성 1명, 간쑤성 2명, 헤이룽장성 1명 등을 체포 연행했다.
연행된 50명 가운데 아무런 증거가 없어 풀려난 사람이 절반가량이며, 26명은 구속되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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