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소외된 이웃도 함께 돌아봐야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계절의 여왕 '5월' 소외된 이웃도 함께 돌아봐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억 만드는 5월, “가정 청소년의 달” 온가족과 함께

잔인한 계절 4월이 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가정 청소년의 달” 5월이다. 철쭉이 만발하고 신록이 푸르다. 흔히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한다. 지난 5일이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이다. 15일은 가정의 날이고 18일은 성년의 날이다.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그만큼 5월은 아름답고 살기에 좋은 계절이란 뜻이다. 그래서 그런지 5월엔 기념해야 할 날도 많은 가정의 달 5월 이지만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그늘지고 소외감 속에서 외롭게 홀로 살아가는 논인들이 너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잠시만 우리의 이웃을 뒤돌아보면 나이가 많아 거동조차 힘들어진 노인들이 말벗도 없이 외로운 여종을 고독하게 보내고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지난 IMF 외환위기 이후 가정 해체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년소녀가정, 편부모가정, 홀몸노인가정, 차상위계층 등 갈수록 어려운 계층들이 증가하면서 무료 급식소를 전전하는 실직자와 노인들도 부쩍 늘어난후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들에겐 가정의 달인 5월이 오히려 즐겁지못해 서럽기만 하다. 행복을 찾고 싶어도 혼자 힘으로는 전혀 불가능하며 고난을 극복해 보려고 발버둥쳐도 좌절하기가 일쑤다. 모두가 우리가 뒤돌아봐야 할 이웃들로 공동체 세상이라 일컫는 우리사회가 이들의 울분을 쓸어주고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야 하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추운 겨울 연탄 한 장 조차 때지 못해 냉기가 가득한 쪽방에서 허연 입김을 불어 내며 지루한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노인들과 라면 박스로 하룻밤의 잠을 청하는 노숙자들은 물론, 부모의 따사로운 무릎조차 잊어버린 아이들까지 넘쳐나고 있어 어찌 보면 세상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는 듯하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도 있지만 선뜻 자신의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은 그리 쉽지 않는 듯하다. 부익부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우리 사회가 돌봐야 하는 사람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세태에 휩쓸려 스스로 마음과 눈을 닫고 살아왔었다,

지금부터라도 그늘진 곳의 어려운 이웃을 조금만 더 생각하자. 우리사회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사회적 취약계층을 힘들게 하며 고독과 외로움에 내모는 것은 어찌보면 경제대국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호들값을 떨고있는 것은 국가의 수치이기 때문이다.

지난번에는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촛불을 켜놓고 잠자던 할머니와 여섯살 외손자가 화재로 숨지는 안타까운 비보로 우리 사회를 숙연케 했다. 갈수록 급변하는 산업화와 도시화, 정보화 등의 시대 흐름에 밀려 우리의 아름다운 정 나누기마저 아련한 추억의 뒷장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5월 가정 청소년의 달은 가족과 이웃들이 서로 화합하고, 사랑하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그래서 가정의 평화가 만사형통을 이룰수 있다고 하지만 가정적 개념이 대가족 제도에서 소가족 제도로 변모하면서 경제적 이기주의에서 자꾸만 가정의 의미가 점점 퇴색돼 가고 있다.

그이유가 경제를 주도하는 공업화, 도시화라는 변혁을 거쳐 오면서 물질적으로는 매우 풍요로워졌으나 정신 문화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원인이다. 5월 가정 청소년의 달을 맞으면서 우리 인생의 안식처요 행복의 보금자리인 가정이 애정과 신뢰의 공동체속에 한번쯤 소외된 우리 이웃과 고독한 노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때 우리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풍요로운 사랑도 다시 피어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