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고 있는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밤 11시경, 내달 22일 미국 LA의 헐리우드 돌비 극장(구 코닥 극장)에서 개최되는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하며 24개부문 후보작을 발표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G.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한 <보이후드>의 6개 부문을 제치고 각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번 후보작 발표에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은 8개 부문, 이번 주 국내에 개봉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사흘 전 개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거머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보이후드>는 각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했던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달리, 통합해 진행되는 아카데미에서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띠었고,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과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영화 <버드맨>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남녀 주ㆍ조연상 등 연기 부문 후보를 휩쓸었고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작품상, 감독상에 촬영, 의상, 편집, 분장 등 기술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해 최우수작품상에는 <버드맨><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외에도 <보이후드><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미테이션 게임><위플래쉬><아메리칸 스나이퍼><셀마> 등 총 8개 작품이 후보에 선정됐다.
감독상 후보로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G. 이냐리투,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함께 <폭스캐처>의 베넷 밀러, <이미테이션 게임>의 모르텐 틸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에는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과 함께 <폭스 캐처>의 스티브 카렐, <아메리칸 스나이퍼> 브래들리 쿠퍼 그리고 다크호스로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올해 오스카 남우주연상은 최근 미국의 16개 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휩쓸다시피 한 영화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과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경합 속에 의외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의 이름이 호명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6개 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수상한 <나이트 크롤러>의 제이크 질렌할과 <미스터 터너>의 티모시 스폴은 아카데미와 인연을 잊지 못했다.
여우주연상에는 영화 <라비앙 로즈>로 80회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으며 지난해 전미비평가협회상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의 마리옹 꼬띠아르와 67회 칸영화제와 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와 함께 <사랑에 대한 모든 것> 펠리시티 존스, <나를 찾아줘> 로자먼드 파이크가 생애 첫 후보에 올랐다.
특히 영화 <금발이 너무해>로 스타덤에 올랐고 영화 <앙코르>로 78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코미디 히로인에서 색다르게 변신한 영화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도 또 다른 다크호스로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골글로브에서 영화 <빅 아이즈>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에이미 아담스는 아카데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 오스카의 주인공은 지난해 영화 <블루 재스민>으로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처럼 정서적 트라우마를 지닌 캐릭터를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와 줄리안 무어의 경합이 예상된다.
남우조연상에는 올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위플래쉬>의 J.K 시몬스를 비롯해 <보이후드>의 에단 호크, <더 저지>의 로버트 듀발, <버드맨>의 에드워드 노튼, <폭스캐처>의 마크 러팔로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에 관심을 모았던 여우조연상에는 역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보이후드>의 페트리샤 아퀘트와 <숲속으로>의 메릴 스트립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다시 맞붙었고 <버드맨>의 엠마 스톤, <이미테이션 게임>의 키라 나이틀리, <와일드>의 로라 던이 이들과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의 꽃이라 불리는 편집상에는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과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각각 작품상을 거머쥔 영화 <보이후드><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함께 <이미테이션 게임><아메리칸 스나이퍼><위플래쉬>라 올랐으며, 각본상에는 <버드맨><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비롯해 <보이후드><폭스캐처><나이트 크롤러>가, 각색상에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아메리칸 스나이퍼>와 함께 <이미테이션 게임><위플래쉬><인히어런트 바이스>가 후보에 올랐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월트디즈니의><빅 히어로>를 비롯해 <더 박스트롤스><드래곤 길들이기2><바다의 노래>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지막 작품인 <가구야 공주 이야기>가 오른 반면에 <레고무비>는 탈락했으며 골든글로브와 달리, 영화 <셀마>가 인종과 성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작품상에만 후보를 낸 것이 주목됐다.
골든글로브에서 무관의 굴욕을 당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는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기술부문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명예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비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3관왕을 거머쥔 <보이후드>의 강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9개 부문에 후보를 올린 영화 <버드맨>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과연 몇 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갈지 주목된다.
지난 한해 동안 상영된 작품 가운데,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선정하는 최고의 영화는 내달 22일 결정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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