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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운 설성환 기자^^^ | ||
최용수, 안정환, 최성국, 최태욱, 조재진, 김진규, 이강진... 현재 현해탄을 건너가 일본 프로축구(J리그) 무대에서 활약중인 대표적인 한국 선수들이다.
안정환, 조재진 등과 같이 현재 국가대표팀의 중심격 선수들은 물론이고 김진규, 이강진 등과 같이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까지 그 대상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특징만을 놓고 봤을 때는 분명히 변화가 있었다. 원년의 노정윤을 시작으로 홍명보, 황선홍, 하석주, 유상철, 윤정환 등 특급스타들만으로 한정되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달라진 풍태임에는 틀림없다.
반일감정이 절정에 달한 요즘 축구팬들은 이런 국내선수들의 일본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역시나 예상했던데로 답은 분명했다. 다양한 이유를 들어 일본행이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많을 것 이라는게 축구 팬들의 생각이다.
축구정론 사이트인 축구닷컴과 축구전문 웹진 축구진이 지난 한 달(3.1~3.31)간 공동으로 실시한 '국내선수들의 잇단 J리그 진출에 관한 의견은?'이라는 설문에서 전체 3,501명의 응답자 가운데 60%이상의 응답자들이 국내리그 침체와 물질만능주의를 이유로 우리선수들의 일본행을 반대했다. 기타 35%의 의견을 내놓은 찬성측 입장 가운데서도 새로운 무대 경험과 일본 내 국위선양 등의 이유를 들어 조건적 찬성을 선택했음을 감안한다면 절대적인 반대 입장의 결과로 풀이된다.
역시나 '국내리그 침체'와 관련한 답변이 32.1%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스타부재는 물론 국내구단의 선수관리 시스템이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이른바 엑소터시 현상을 맞게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상세히 풀이하여 설명하자면 흥행적인 측면에서 보는 이들의 입장만을 놓고 봤을 때 자연스레 즐거움이 반감될 수밖에 없으며 국내구단의 입장에서는 유망주 육성 시스템에 투자를 할 수 없을뿐더러 스타선수 영입에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물질만능 주의에 대한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 문제(28.6%)도 절실히 꼬집었다. 상대적으로 고액연봉을 챙길 수 있는 일본무대로의 진출을 통해 '젊었을 때 한 푼이라도 더 벌자'는 인식이 선수들 사이에 팽배하게 퍼져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으로 건너간 선수만 최성국(4억원), 최태욱(5억원), 김진규(4억원 가량 추정) 등 모두 3명.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것을 제쳐두더라도 분명 국내에 있을 당시와 비교하면 대부분이 곱절 이상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들 외에 기존의 선수들 가운데 올 시즌 주빌로로 팀을 옮긴 최용수는 10억원을, 유럽진출을 위해 6개월간의 단기계약을 맺은 안정환은 4억원(1년으로 연장시 8억을 받는 옵션형태)을 연봉으로 챙기고 있다.
여기에 주택과 차량을 포함해 각종 수당 등 부수입 또한 짭짤한(?)편이다. 또, 원 소속구단에서 알게 모르게 이적료의 일부를 선수에게 격려금 형식으로 챙겨주는 사례도 허다해 이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후문이다.
실제, 예로든 이들을 제외하더라도 해마다 많은 선수들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으며 국내에 남아 있는 많은 이들 역시 가능하다면 일본행을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답은 간단하다. 유럽이 아니라면 일본이라도 건너가 해외진출이라는 외형적 모양세를 갖추고 주머니도 두둑히 챙기겠다는 것이다.
반면,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다는 의견(17.9%)도 있었다. 개인적 기량이 정체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맛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국내로 돌아왔을 때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 축구 발전과 인프라 구축 등에 있어 득이 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들 역시 그렇지 않을 경우는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악영향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우리 선수들이 건너가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를 높이자는 '국위선양'론(17.9%)도 빠지지 않았다. 망언과 왜곡을 일삼는 일본인들을 상대로 한국인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로서의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보다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의 의견이 이들 가운데 다수를 이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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