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 열린당 광주시당 위원장이자 광주 북구 김재균 청장이 사적모임에 구청 여 공무원들을 동원해 술상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이 회원으로 있는 사적모임(머슴골)이 지난 9일 김 청장을 비롯하여 회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북구 관내에 열렸으며, 9일 만찬 도중 회원들의 숙소인 광주시내 모 호텔에 구청 여직원들을 보내 미리 술상을 차리게 했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또한, 사적 모임의 음식값을 구청 법인 카드로 결제해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니 더욱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이날 ‘머슴골’모임 참석자들(김태홍 의원, 주승용 의원, 조승수 의원, 정동년 전 광주남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이상범 울산 남구청장, 임수진 진안군수,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 등 이며, 다음날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신정훈 나주 시장)의 면면을 보니 더욱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
춘향골 변사또가 머슴골에 부활했는가?
대명천지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귀와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국회의원, 공직자, 무엇보다도 이날 자리를 만든 김 청장은 즉각 국민들과 광주시민 앞에 사죄하라.
2005. 4. 12.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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