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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투나잇 생방송 현장 ⓒ kbs제공 | ||
역사왜곡을 주도하고 있는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에서 일본의 역사왜곡과 사과를 몇 년째 촉구한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위안부 피해자를 가장한 북한 공작원이라고 매도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극우단체 새역모의 부회장 후지오카 노부카츠는 지난 10일 자신들이 주최한 ‘일본은 역사교과서에서부터 바로 선다 : 안녕, 반일(反日)이야기’라는 강연회를 통해 “매주 일본대사관 앞에서 몇 년째 일제의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를 '북한 공작원'이다”라고 망언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은 경시청의 사복 경관 및 자체 요원들을 동원해 한국인 취재진들을 쫒아낸 가운데 행사를 진행한 주최측의 경비를 뚫고 촬영에 성공한 KBS <시사투나잇>(12일 새벽 0시 15분 방영)에 의해 확인됐기 때문.
제작진이 주최측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촬영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오세키 긴’이라는 일본인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사투나잇에 실제 잡힌 촬영 화면에는 후지오카 부회장이 “지금 한국에서는 종군위안부들이 정기적으로 일본 대사관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진짜 위안부가 아니라 북한의 공작원이라는 말을 들었다. 저는 정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내용을 담고 있다.
후지오카는 또 “반일감정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일본인은 오히려 더 진실을 알아가게 돼 한국인들은 역풍을 맡게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 문제로 아무리 떠들어도 한국의 주장을 믿을 일본인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극언도 서슴지 않았다.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을 ‘북한 공작원’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한 후지오카 새역모 부회장은 현재 일본 극우의 대학인 다쿠쇼쿠(拓殖)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새역모 창립멤버다.
새역모의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회는 새역모 교과서의 문부과학성 검정 통과를 자축하고 채택율 10% 이상 달성을 결의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야기 히데츠구(새역모 회장), 후지오카 노부카츠(새역모 부회장), 코모리 요시히사(<산케이신문> 워싱턴 주재 편집위원)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우익 인사들이 참여했다.
야기 히데츠구 새역모 회장도 “대부분의 교과서는 일본에 대한 소속감도 없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수만 명의 백수족을 만들었다”며 “후소샤 교과서야말로 일본인으로서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유일한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공민교과서는 좌익 시민단체의 삐라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후소샤 교과서만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친일 지식인 오선화 교수, 참석자들에게 응원의 갈채 받아
한편, 후지오카 부회장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으로서 갖은 협박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들의 교과서 운동을 계속 지원해 주리라 믿는다”고 극찬한 다쿠쇼쿠 대학 국제개발학부 오선화 교수도 이날 강연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 교수는 일제의 식민통치가 조선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긴 <반일·친북 한국의 폭주>라는 책을 출간하는 등 일본에서 극우적 친일 행각을 벌여온 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회 참석한 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국내의 들끓는 비난에도 아랑곳 않고 활발한 친일 활동을 벌여온 오 교수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갈채를 보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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