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보]교황 장례식 8일 앞두고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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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교황 장례식 8일 앞두고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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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추기경 선거 회의서 18일부터 뽑기로

^^^▲ (네모 속의 영문을 한글로 바꾼 것임)
ⓒ BBC방송^^^

세계에서 가장 성대하게 치뤄질 것으로 보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이 8일로 확정된 이 후 교황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가 예상을 뛰어 넘어 4백만에서 5백만 명의 순례자 및 조문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자 로마 당국은 가능한 시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순례자들에게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약 1백만 명의 인파들이 교황이 안치돼 있는 모습을 보기 위해 약 2km의 줄을 서며 대기하자 당국은 새로 오는 인파를 제한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황 장례식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전례 없이 많아 세기적인 장례식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고 있고, 지난 3일 새벽 4시 37분(한국시간) 교황의 선종하자 이 후 줄곧 3백만 명의 인구를 가진 로마에 약 4백만 명의 방문자들이 들렀고 계속해서 방문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 중 약 절반에 가까운 2백만 명이 교황의 조국인 폴란드 사람들이라고 로마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폴란드에서 온 21세의 알렉산드라 크라마치크라는 청년은 경찰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자 “제발, 제발, 제발 들어가게 해주세요. 저는 폴란드에서 왔어요. 교황님은 우리의 교황이예요.”라고 외치며 몸부림을 쳤다고 은 소개하고, <로이터통신>은 15시간 이상 기다리며 교황을 알현하려는 예상 밖 인파가 많이 몰리자, 경찰 당국은 줄의 맨 끝 부분에 인간 사슬을 만들어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지도자들 모여들다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치러질 장례식에 세계의 지도자들이 망라해 참석할 예정으로 경찰 당국은 보안에 철저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례식에 참석 예정인 주요 세계 인사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조지W.부시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 모함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아메드 쿠레이 수반, 대만의 천수이볜 총통, 아프리카 콩고 조셉 카빌라 대통령, 유럽연합 요세 마뉴엘 바로소 대통령, 한국의 이해찬 국무총리 및 조문단 등 200여 명의 지도자들이 전례 없는 ‘교황 중의 교황’이라는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됐다.

특히 부시 미 대통령은 아내 로라 부시, 아버지 부시 및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함께 6일 저녁에 현지에 도착해 바시릴카에 들르며 조문 대열에 가세했다.

새 교황은 18일부터 뽑는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80세 이하의 가톨릭추기경 117명이 오는 4월 18일부터 새로운 교황을 뽑기 시작한다고 바티칸은 밝혔다. 한국의 김수한 추기경은 80세가 넘어 교황선거회의에 참가하지 못한다.

새 교황은 117명의 추기경들이 방의 문을 걸어 잠그고 비밀 선거를 통해 1주일 이상 투표를 통해 교황을 뽑는다. 문을 잠근 방을 콘클라베(Conclave)라고 한다.

1274년 리옹공회의에서 외부의 개입과 2/3 다수결 선출방식에 의해 선거절차의 지연을 막기 위해 밀폐된 곳 즉 콘클라베에 가둬 투표하게 한다. 이는 교황 그레고리오 10세가 이렇게 정했다고 한다. 그 후 콘클라베는 교황선거 추기경 회의의 대명사가 됐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추기경들이 먹을 빵과 음료만을 들고 방에 들어가면 밖에서 문을 잠근다는 것이다. 워낙 장시간 선거 회의 및 투표를 하기 때문에 빨리 끝내라는 의도에서 그렇게 한다고 가톨릭 측에서는 설명해준다.

추기경 선거와 함께 밖의 굴뚝에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 새로운 교황이 탄생했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이 같은 흰 연기를 피움과 함께 종을 타종하기로 했다고 교황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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