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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스톱 방배본점 ⓒ 뉴스타운^^^ | ||
대기업 편의점의 불투명한 일처리는 급기야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까지 자아냈다. 지난 2003년 10월 16일부터 1년 반 동안 안양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 씨(47)는 슈퍼와 5m도 안되는 바로 옆에서 편의점을 운영해야 했던 것.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곧 슈퍼가 들어설 것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본사에서는 “슈퍼가 들어서는 일은 절대 없다 이곳에는 부동산이 들어설 것”이라며 “만약에 슈퍼가 들어서면 본사에서 책임을 질 것”이라고 김 씨를 안심시켰다.
이에 김 씨는 미니스톱이라는 이름이 워낙 유명했고 믿을만한 대기업이라 여겨 본사를 믿고 계약을 체결했지만, 슈퍼는 본사의 장담과는 달리 이미 입주해 있었다.
김 씨는 “막상 바로 옆에 슈퍼가 떡하니 들어서니까 어이가 없기도 하고 화도 났다”며 “그래도 그때는 처음이어서 새롭게 시작한 편의점 운영에 대한 의욕을 괜한데서 꺾이고 싶지 않았고 무조건 열심히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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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씨가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5m도 않는 곳에서 편의점과 슈퍼가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 뉴스타운^^^ | ||
“일 매출 60~70만원도 안되는 곳 허다”
그러나 김 씨가 1년 반 동안 평균적으로 벌어들인 일 매출은 고작 120만 원, 본사가 상권조사를 토대로 예측한 일 매출 200만 원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김 씨는 “점포 주변에는 몇 세대 밖에 없다”며 “얼마 안되는 손님들을 슈퍼와 우리 점포가 갈라먹기를 하고 있다 이러니 수익이 나면 얼마나 나겠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 씨는 ‘애초에 얘기했던 매출과 너무 다르지 않냐’고 항의도 해봤지만 본사 직원은 “점주님이 올리시는 매출은 하위가 아니다”라며 “일 매출이 60~70만원도 안되는 곳이 허다하다”는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애초에 LG25가 일 매출 200만 원 이상을 올렸다며 검증이 된 점포라고 장담하더니 세상에 그런 논리가 어디있냐”며 “매출이 자기들의(본사) 예상과 빗나갔으면 사과부터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기를 감추지 못했다.
김 씨는 “편의점 매출의 50%이상이 담배인데 우리 점포는 불행 중 다행으로 담배권을 따내 담배는 무난하게 팔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전매법에 따르면 담배를 한 점포가 판매하면 그 점포 50m 이내에는 다른 점포에서 담배를 팔 수 없도록 금하고 있어 5m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한 슈퍼는 담배권을 가질 수 없다.
김 씨는 “옆의 슈퍼도 답답할 거다 그리고 옆의 슈퍼도 바로 옆에 우리 점포(편의점)가 들어설 거라는 소식을 못 들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본사의 무리한 개점으로 인해 또 하나의 애꿎은 피해자가 양산된 셈이다.
“큰 애가 지금 고3”이라며 “가뜩이나 민감한 시기인 아이한테 정신적 부담을 안기기 싫어 집에서는 가급적이면 편의점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김 씨는 현재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본사를 상대로 수차례 협의를 시도했지만 ‘적절한 보상을 해주겠다’던 본사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질적인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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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운^^^ | ||
이와 관련 현재 미니스톱 점주들의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환 씨는 “본사는 ‘본사의 수년간에 축적된 노하우를 믿어달라’며 예상매출액에 대해 장담을 하지만 김 씨와 같이 오차가 20%이상 차이가 나는 점포들이 태반”이라며 “본사는 점포의 실질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점주들에게도 상권조사 및 점포와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계약서에서 언급한 대로 ‘점포영업의 성과에 대해 상호협의하여 분석 예측을 할 수 있으나 점포운영 성과에 대해 본사가 점주에게 보증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 상권조사 데이터는 물론 편의점에 들어가는 시설비용에 대한 견적서 등을 마땅히 점주들에게도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니스톱 김학성 홍보과장은 상권조사데이터 비공개와 관련 “상권조사 자료는 아무한테나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맹여부를 결정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점주들이 상권조사데이터를 요청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본사 영업부서를 통해 요청된 예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실제로 점주들이 상권조사를 한 것은 개별적으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실제 요청을 하면 안보여줄 것도 없다”고 자신했다.
미니스톱 개발부서 강심범 팀장은 김 씨의 납득하기 어려운 위치선정에 대해 “당시 담당했던 사람들이 바뀌어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도 왜 그렇게 했는지(위치선정) 명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개인적인 성향마다 다르기 때문에 경쟁을 하면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개점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 뿐 ‘본사의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인해 점주가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시인은 끝내 하지 않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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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S)나 711,훼밀리,미니스탑이나 다 똑같은 사기꾼들이져~
이런 무능한 것들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있으니 점주들의 고통이 얼마나 작심하겠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