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 "행정 수도" 되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전 서남부 "행정 수도" 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기반 시설 이용 가능해 저 비용... 대전 일대 부동산 투기 장세

대전 서남부권이 행정수도 이전 유력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이 인수위에 대전 서남부지역과 계룡대에 정부중앙부처 와 청와대 등의 기관과 함께 인구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천만 평 규모의 새 행정 수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대전 서남부 행정수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주변 택지지구와 개발 가능한 인접지역을 포함하고 계룡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1천 만평 규모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것이 대전 서남부 입지조건의 특징.

도로 등 기반시설은 호남고속도로나 1번 국도 등을 활용하고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순수 유입 인구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 초기 30만 명 규모로 시작한 뒤 유입이 늘어나면 간선도로 등을 보완해 대전 권 등에서 추가 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고속철도와 기존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고 대전의 제 3정부 종합청사와 대전 서남부 지역이 가깝다는 것, 대덕 연구단지와 인접해 있어 이공계-IT 기술 등에 관련한 행정 발전을 위한 정보를 손쉽게 교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주요 국제공항, 항만과 경제 기반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의 입장을 감안해 외교 및 경제부처 일부는 서울에 남아있을 필요도 있으며 청와대, 국회 등은 계룡대 자리에 들어서고 계룡대의 3군 본부는 정부과천청사로 이전하면 이전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국책연구기관 측이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연구기관은 군 핵심기능을 맡는 3군 본부를 정부 과천청사로 이전하므로 수도권 방어 문제도 해결되며 도심 공동화가 우려되는 과천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은 투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중이다. 이것은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대전지역의 부동산에 몰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금 대전은 일주일 사이에 아파트 가격이 수천만 원씩 뛰어오르는가 하면 아파트 분양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특히 서구 둔산동 일부 아파트는 일주일 사이 실제 거래가격이 4000만원 가량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이 이미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 도시이며 경부고속전철이 건설될 경우 서울까지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거리임을 감안할 때 또 다른 거대 과밀도시가 건설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네티즌 공 모씨는 "메갈로폴리스는 대도시들이 쭉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도시화 지역을 일컫는 말인데 지금 한국에도 메갈로폴리스가 들어서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수도권과 북부 충청권 일대의 과밀화를 조장하고 기타 지역을 더더욱 몰락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민 정 모씨는 "국회, 청와대, 주요 기관이 옮겨가면 서울의 상권은 어느 정도 위축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통일과 남북 협력, 경제발전에 신경을 집중해야 할 시기인데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고 기왕 남북 협력이 정착되고 긴장이 해소되면 그때 행정수도를 북쪽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천안, 아산, 공주, 연기 등 대전 지역과 경쟁하고 있는 지역 인사들 역시 행정 수도 유치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돼 행정 수도 이전 문제는 2003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굴 이슈로 점쳐지고 있다.

------------------------

오마이뉴스 (www.ohmynews.com)에도 송고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