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의 교육에 뭔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자 하는 학부모가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영어는 이 방법, 저 방법 써보다가 영어의 맛도 못보고 아이들이 지쳐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참고할만한 영어지침서가 있어 소개한다.
학부모를 위한 교육정보 사이트 ‘잠수네 커가는 아이’(www.jamsune.com)은 지난 1999년 문을 연 이후 학원과 과외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퍼져 나갔다.
영어도 결국 한국어와 같은 언어이며 많은 시간 듣기에 노출되지 않으면 잘 할 수 없고 ,반대로 그런 영어환경을 조성해 줄 수만 있다면 외국에서 배우지 않더라도 충분히 국내에서도 유창한 영어실력의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실제로 가정에서 영어환경을 어떻게 조성해 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서점에는 좋은 교재들이 넘쳐나고, 그 중에서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은 무엇인지, 어떤 학습 방법으로 이끌어 주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책에는 아이의 단계에 따른 영어학습법이 자신의 경험담을 예로 들어가며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다.
잠수네식 영어공부란?
잠수네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아이들을 기준으로 하루 3시간 동안 영어환경을 조성하기를 권한다.
기본적인 ‘듣기’는 흘려듣기와 집중듣기 2가지 방식이 있다.
‘흘려듣기’는 다양한 매체(TV, DVD, 비디오·오디오테이프, CD롬 등)로 영어를 재미있게 자막은 가리고 그냥 듣는 것이다. ‘집중듣기’는 오디오테이프의 소리를 들으며 책의 글자를 따라 맞춰 가며 듣는 것. ABC 정도만 간신히 알던 아이라도 쉬운 영어그림책과 오디오 테이프를 반복해서 집중듣기 하다 보면 혼자 힘으로 영어책을 읽게 된다. 이때부터 아이 수준에 맞고 재미있어하는 영어책을 적절히 넣어주면 우리 아이도 해리 포터를 우리말 책처럼 술술 읽게 된다는 경험담들이다.
듣기는 읽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고, 말하기, 쓰기단계까지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물론 이 방법대로 하면 정말 최상이겠지만, 아이에게 꾸준한 듣기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경험에 비춰 볼 때 아이와 같이 그 과정을 즐기려는 것이 제 1단계 마음가짐이며, 영어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영어듣기에 과감히 2-3시간을 투자하고자 하는 마음이 2단계다. 물론 이 책에서 처음 시작하자마자 몇 시간씩 영어를 들으라고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열의가 넘쳐 시작부터 막 밀어붙이기만 하면 아이들은 지쳐버린다.
조급하다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그릇에 물이 찰 때까지 기다릴 것. 차면 넘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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