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출 양호, 증가세 회복은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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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 양호, 증가세 회복은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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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원화 강세와 이라크 사태 등 위협요인 경계

작년 4분기부터 소폭 변동하던 수출선행지수는 올해 3분기도 비슷한 수준으로 양호한 수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가세는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KOTRA는 14일 발표한 『2014년 3분기 KOTRA 수출선행지수(이하 수출선행지수)』를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50 이상이면 前분기 대비 수출호조, 50 미만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부진을 의미한다.

KOTRA 107개 무역관에서 2014년 6월 9일부터 6월 24일까지 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1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4년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5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결과이나 기준치(50)를 상회하는 수치로 수출 증가세는 유지할 전망이다. 지수의 하락은 급격한 원화강세의 부정적 영향, 이라크 내전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보조지수 전망 또한 모두 하락했다. 특히 우리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지수는 지수 산정 이래 가장 큰 하락폭(-4.4p)을 보였는데, 이는 연초부터 급속하게 진행된 원화강세의 부정적 영향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품질경쟁력지수는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여, 우리제품의 품질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임을 환기시키고 있다. 한편 해외바이어 및 주재상사 근무자들의 현지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수입국경기지수는 미국 경기회복과 CIS, 아시아 호조세 기대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일부 신흥국의 경기부진 예상으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최근 경기부양책을 도입한 중국(57.1)과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 아시아(52.6) 지역이 수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으로 북미(51.9)와 유럽(50.6)은 지수가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50)를 상회하여 수출증가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50.5)도 전분기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수출은 양호할 전망이다.

이라크 내전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중동아(49.0)는 전분기 대비 지수 소폭 하락에 기준치를 하회하는 수치를 보여 수출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로 급락세를 보였던 CIS(48.8)는 수출 회복세 기대로 전분기 대비 8.1포인트나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일본(42.6)도 소비세 인상의 여파 등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0.7포인트 하락, 8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어 수출 둔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LCD(62.2), 반도체(57.8), 석유제품(53.9) 등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우리 주력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전분기 대비 9.2포인트나 상승하여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수출여건이 상당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류(54.7), 자동차부품(53.2)도 지수의 소폭 하락에도 양호한 수출이 전망된다. 특히 전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무선통신(53.5)은 8.7포인트나 하락했으나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가전(52.0), 석유화학(51.3)도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반면, 효자 수출품목 자동차(43.2)는 환율로 인한 가격경쟁력 문제, 해외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8.7포인트나 급락해 수출 위축이 우려되고, 컴퓨터(44.4)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49.2)과 일반기계(46.4) 등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14년 3분기 수출과 관련하여 KOTRA 관계자는 “선진국 및 중국의 경기회복이 긍정적인 요인이나, 최근 환율 변동과 이라크 사태 등 대외•지정학적 리스크는 경계요인”이라면서, “특히 요즘처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기업은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품목개발, 진출 지역의 다변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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