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챔피언 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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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챔피언 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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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을 63:52로 제압

 

 
   
  ^^^▲ 변연하의 경기 장면
ⓒ 수원 삼성생명 비추미^^^
 
 

정덕화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이, 먼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7일 오후 2시에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 STAR배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금호생명을 63:52로 제압했다. 보험사끼리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2승을 차지한 삼성생명은, 9일에 벌어지는 우리은행vs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겨울리그 우승 경쟁을 다투게 된다.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3인방'에 속하는 박정은(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미선(6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3쿼터 들어 팀 공격력을 극대화 시켜, 금호생명과의 점수 폭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변연하(21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팀 득점을 높여, 삼성생명이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용병 라일리(8득점, 10리바운드, 0어시스트)는 골밑을 튼튼히 지켜, 팀 승리를 공헌했다. 박정은은 이 경기의 MVP에 선정 되었다.

[1쿼터]라일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부터 센터 라일리가 골밑을 튼튼히 지키면서, 원활한 공격을 펼쳤다. 라일리는 뛰어난 파워와 높은 점프력을 통해 골밑을 장악했고, 금호생명 골밑에서 활발히 득점을 성공 시켰다. 밀튼 존스와의 몸싸움에서 앞서, 삼성생명의 골밑 공격력과 수비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국가대표 3인방'을 형성하는 선수들은, 빠른 움직임을 앞세워 공격권을 주도했다. 그 중에 변연하가 1쿼터 초반에 3점 슛을 성공 시키자, 삼성생명이 초반부터 앞섰다.

골밑 경쟁에서 삼성생명에 밀린 금호생명은, 노련한 김지윤의 저돌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공격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금호생명이 9:9로 동점을 성공 시킬 때 김지윤이 4점을 넣을 정도로, 김지윤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초반부터 높았다.(이는 김지윤의 체력이 3쿼터에서 떨어지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이어졌다.) 1쿼터 종료 3분 정도 남길 때, 라일리가 공을 잡으면 2~3명이 끈질기게 압박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 막판에 금호생명의 골밑 수비가 강화되자, 박정은과 이미선이 외곽에서 패스를 계속 주고받았다. 그리고 1쿼터 종료 1분 58초전에 이미선의 패스를 받은 변연하가 노마크 상황에서 미들 슛을 성공시켜 12:9로 앞섰다. 그 후에는 금호생명의 외곽 수비가 허약해진 약점을 이용하여, 외곽을 위주로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금호생명이 맹추격 하자, 1쿼터는 삼성생명이 14:13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양 팀은 공격 시, 잘 짜여진 패턴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2쿼터]양 팀의 득점이 저하 되었다.

양 팀은 2쿼터 초반에, 득점이 계속 터지지 않는 단점을 서로 노출했다. 들어갈 듯한 슛이 번번이 링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 득점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금호생명이 2쿼터 초반까지의 턴 오버가 4개, 삼성생명은 단 1개도 범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패턴 플레이에 너무 의존하여, 많은 득점을 넣지 못했다. 1쿼터에서 잘 터지던 변연하의 3점 슛, 라일리의 골밑슛도 2쿼터에서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2쿼터 시작한지 3분 만에, 드디어 변연하가 레이업슛을 성공 시켰다. 그 이전에 3점 슛을 실패한 변연하는 외곽에서 공을 잡은 뒤, 금호생명 골밑으로 침투하여 쉽게 슛을 넣었다. 금호생명은 라일리가 2쿼터에서 빠진 틈을 노려, 김경희의 3점 슛과 김지윤의 레이업슛으로 삼성생명을 1점차(18:19)로 쫓아갔다. 그러나 박정은에게 3점 슛을 허용하여, 삼성생명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금호생명은 2쿼터 막판에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쳐 봤지만, 삼성생명의 탄탄한 수비 앞에서 정상적으로 공격을 발휘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라일리를 투입했지만, 금호생명의 수비력이 탄탄하자, 많은 득점을 넣지 못했다. 라일리는 골밑에서 금호생명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양 팀의 득점은 2쿼터 막판에 다시 저하 되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2.50초 전에 박정은이 미들 슛을 성공시켜, 24:22로 2점차 앞선 상황에서 2쿼터를 끝냈다.

양 팀이 2쿼터까지 각각 25점을 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패턴 플레이를 너무 많이 시도했기 때문이다. 속공을 한번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빠른 공격 보다는 느린 공격의 패턴 플레이가 많았다. 양 팀의 주축 선수 중에 한명이(이미선, 홍정애) 2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쳐,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3쿼터]앞서가는 삼성생명, 추격하는 금호생명

양 팀은 3쿼터 초반부터 득점력을 강화하기 시작했지만, 변연하의 득점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우세를 점했다. 이미선이 무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금호생명 공격을 잘 끊어 놓고, 변연하에게 빠른 속공을 연결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까지 연출되지 않은 속공이, 3쿼터 초반에 이미선에 의해 2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공격시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금호생명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라일리는 블럭슛으로 금호생명 공격을 저지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에도 변연하의 득점이 여전히 위력을 떨쳤고, 이미선과 라일리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금호생명을 앞서갔다. 33:28로 앞서갈 즈음에는 변연하의 백슛-조은주의 미들슛-박정은의 3점 슛-이미선의 레이업슛이 차례대로 터지면서, 3쿼터 종료 3분 53초전에 42:29로 13점차 앞섰다. 금호생명은 이때까지 턴 오버 10개를 기록하여(삼성생명은 3개), 공격이 불안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패턴 플레이 비중을 낮추고, 이미선을 주축으로 하는 속공을 이용한 빠른 템포 공격을 활발히 펼쳤다. 이는 금호생명과의 점수 폭을 넓히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금호생명 선수들의 움직임은 갈수록 둔화 되었고, 체력이 저하된 김지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지윤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1쿼터 초반부터 높았고, 변연하에 대한 수비가 약한 것이 10점 이상 벌어지는데 크게 작용했다.

금호생명은 작전 타임 이후에, 삼성생명 선수들을 타이트하게 견제하고, 팀 파울 1개 구사하면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수비 시 투스리존을 구사하는 삼성생명은, 금호생명 선수들을 느슨하게 마크했다. 그 결과 김경희의 3점 슛-강윤미의 레이업슛-밀튼 존스의 레이업슛 성공으로 40:44의 3쿼터를 종료하여, 4점차 따라오는데 성공했다. 금호생명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여 삼성생명을 맹추격한 반면,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에 방심했다.

[4쿼터]박정은의 3점 슛,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라일리를 주축으로 하는 골밑 수비가 탄탄했다. 금호생명은 삼성생명 선수들을 끈질기게 따라붙는 대인방어를 펼쳤다. 양 팀의 몸싸움이 1~3쿼터 보다는 4쿼터 초반에 상당히 치열했다. 체력전이 절정에 오르자, 3쿼터 막판에 많은 체력을 소비한 금호생명 보다는 삼성생명이 우위를 점했다. 금호생명은 4쿼터 중반 들어 공격이 잘 안 통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 슛, 이미선의 스틸 등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펼쳤다. 박정은이 50:41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미들 슛을 성공시킬 때, 박정은과 변연하가 서로 40점을 합작했다.(박정은 19점, 변연하 21점) 금호생명의 수비가 다시 타이트하게 달라붙었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 되면서 빠른 기동력을 앞세운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다.

변연하는 4쿼터 도중에 2차례의 값진 투혼을 발휘했다. 박정은이 3점 슛을 성공시킬 즈음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당했던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재발되자 코트에 쓰러졌다.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 종료 2분 57초전에는 홍정애에게 왼쪽 눈을 심하게 맞고 울면서 코트에 쓰러졌다. 벤치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끝까지 아픔을 참고 경기에 출전하여 팀의 사기를 북돋워 줬다.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투혼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결국 2분 36초전에 박정은의 3점 슛이 결정타가 되어, 57:46으로 11점차 앞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정은은 이 경기에서 3점 슛 5개를 기록하여, 팀이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이후 라일리 등이 득점을 성공시켜, 금호생명의 사기를 크게 떨어 드렸다. 결국 4쿼터를 63:52로 마쳐,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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