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홍보수석의 '한겨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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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홍보수석의 '한겨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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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언모 사이트에서 여전히 한겨레 홍보

"다시 읽게 된 한겨레는 한 마디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였습니다. 한겨레를 읽으면 보수언론의 왜곡 편파보도가 한 눈에 보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확한 좌표를 알려주는 시대에 앞서가는 신문이기도 합니다."

위 내용은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난 해 5월 7일 '참언론을 지지하는 모임(http://www.chamunmo.org)'(이하 '참언모')에 기고한 '참언론을 일으켜 세워주십시오'라는 글의 일부이다.

조기숙 홍보수석은 "당시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대안언론 운동을 위해 네티즌들과 '참언모'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모임은 2004년 5월 31일 '한겨레신문'을 참언론으로, '경향신문'을 우수언론으로 자체선정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서 독자배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제는 조기숙 교수가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지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겨레신문에 힘을 실어주십시오"라는 홍보문구 옆에 여전히 얼굴을 내밀고 특정 언론에 대한 홍보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와대 홍보수석의 역할은 대통령 및 청와대 내부의 활동과 소식을 국민들에게 직접 혹은 언론을 통해 알리는 데 있다. 청와대에 호의적인 신문을 홍보하고 비판적인 신문을 개혁하는 데 있지 않다.

다행히 조기숙 홍보수석은 임명 다음 날인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이 자리에 오기 전에 대학(이화여대) 교수로서 가지고 있었던 의견일 뿐 이 자리에 온 이상 사견이 나올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조기숙 홍보수석은 이제 중립적이어야 할 국가운영의 일원이 됐다. 그렇다면 교수 재직 당시 행했던 특정 언론을 홍보하는 활동은 이제 중단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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