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고 배달호씨 분신 사건 파장 확산
스크롤 이동 상태바
두산중공업 고 배달호씨 분신 사건 파장 확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두산중공업 노조원 고 배달호씨^^^
지난 1월 9일 새벽 두산중공업의 노조원 배달호씨가 노조탄압과 손배 가압류에 항의하며 분신한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고 배달호씨는 두 자녀의 아버지. 1953년 생으로 21년을 "두산중공업"에서 일했던 사람, 고 배달호씨는 두산중공업 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2002년 두산재벌의 부당한 해고와 징계 등 노동정책에 맞서 싸우던 중 작년 7월 23일에 구속되어, 9월 17일에 출소했으며 집행유예(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기간 중에 있었다.

두산측은 노조 활동을 이유로 고소, 고발하여 징역을 살게 하고 고 배달호씨의 집 등 모든 재산과 임금을 가압류, 이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지자 배달호씨는 생계비 충원을 위해 회사 복지기금에 대출 요구를 하였으나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후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지난 12월 26일에 징계기간이 끝나서 현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장에 복귀하자마자 노조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는 관리자와 노무팀의 관리 대상에 올려놓고 배척과 통제, 감시를 끊임없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동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없어서 나 홀로 현장에서 하루하루를 힘들 게 보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회사에서 노조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각서를 요구하자 그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분신 자살한 것으로 추측된다. 고 배달호씨의 시신은 1월 9일 두산중공업 사내 '노동자광장'에서 새벽 6시 30분경 동료 노동자에게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배달호씨는 자신의 승용차 안에 유서를 남겼고, 유서에는 두산중공업의 노조탄압에 대한 울분이 담겨져 있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11일 <두산중공업 故 배달호씨 사인규명 민주노동당 진상조사단' 현지 조사> 시작>, “창원현지 조사활동 시작과 함께 대응방안 마련 착수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민노당 김배곤 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노무현 당선자가 두산중공업 사건과 관련하여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첫 이야기라는 것이 '회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라는 것이다.

인수위원회는 한술 더 떠 노사간 자율로 해결해야 한다고 나섰다.”며 “말이 좋아 노사자율이지 복잡한 문제니 만큼 알아서 하라는 것과 다름없다. 노동자들의 파업에는 즉각적인 공권력 투입으로 노사자율의 원칙을 훼손하더니 두산중공업의 불법적인 노조탄압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 마당에 이를 노사자율로 해결하라는 것은 사용자의 불법에 대해 손놓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노당은 “요즘 노 당선자와 인수위의 태도를 보고있노라면 최초의 원칙은 후퇴하고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형국이다. 이런 식이라면 김대중 정권의 전철을 밟지말라는 보장이 있겠는가.”며 “손에 흙 뭍히기 싫은 심보라는 비난을 받기전에, 노 당선자는 故배달호 열사 사망 사건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며 촉구했다.

노 당선자는 22일 민주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회사측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으나 사측이 적극 나서 포괄적으로 풀어야 한다”면서 “현재 제일 민감한 부분은 노사문제인 것 같다”고 말하고, 인수위 권기홍(權奇洪)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도 2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는 개입하거나 중재하지 않고 노사간 자율해결을 기대한다”면서도 “문제가 풀리려면 사측이 더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고 배달호씨의 분신사망대책위원회(http://www.antidoosan.or.kr)는 이에 관한 소식을 계속해서 전달하고 두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적 관심사안으로 등장하여 그 사회, 정치적 파장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주요언론의 관심 또한 뜨겁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26일 있을 예정인 '배달호 열사'와 관련된 방송일정을 홍보하며, KBS '생방송 KBS저널(07:00- 08:30), MBC '시사매거진 2580'(21:45- 22:35)의 취재진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