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국내산 미끄럼방지골재의 경우 신기술로 정부기관의 인증을 받아 중국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밝혀져 시가 불경기에 국내 중소기업을 두 번 울리고 있다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
한편 시는 추가로 수백톤의 중국산 골재를 조달청에 요청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2004년도 성남시의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예산은 30억원이며, 이중 4억5천만원 가량을 집행하고 3억8천만원어치의 미끄럼방지골재를 조달청과 계약(작년12. 30)해 공사를 코앞에 둔 상태다. 이 물량은 약 2000여평 가량을 포장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가 미끄럼방지골재용으로 조달청에 요청한 제품은 ‘알루미늄옥사이드’이며, 이 제품은 S회사가 중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소비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국가기관이 국내산을 외면하고 수입재를 사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상태다.
게다가 국내산 미끄럼방지골재인 346호의 경우 알루미늄옥사이드와 달리 성능시험을 거쳐 신기술로 인증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단가(조달가격)도 1㎡당 4만3600원으로 4만6687원인 중국산 알루미늄옥사이드에 비해 3천원 가량 저렴하다.
국가기관이 솔선수범해 국산품을 애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다 저렴한 국내산 골재를 제쳐두고 더 비싸고, 정부기관으로부터 검증도 받지도 못한 중국산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이 어려운 불경기에 국내 중소기업을 도와주지 못 할망정 국가기관이 앞장서 수입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중국산 제품이 국산제품에 비해 질이 좋은 것도 아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골재 사용에 대해 처음에는 중국산인지 모른다고 부인하다가 나중에 중국산임을 시인했다. 그러나 “교통안전시설물 중에는 다른 것도 수입산이 많다”고 말하고 “국내산 제품은 시공 뒤 금방 일어나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남시의 경우 알루미늄옥사이드를 사용한 사례가 별로 없고 국내산 T, J제품으로 시공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시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하자가 많은 제품을 사용했다는 말밖에 안 돼 그 주장의 진실성이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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