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지원 창작자 무대 미술가 여신동의 연출 데뷔작 <사보이 사우나>가 지난 1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영업을 개시했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음직한 목욕탕의 풍경은 약간은 과장되게 연출된 무대 공간을 통해, 관객의 심연 깊숙한 곳의 익숙하지만 때론 낯선 그 경험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잘 담아냈다.
<사보이 사우나>는 연출가가 실제로 유년시절 다녔던 공중목욕탕의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신동은 “드라마틱한 내용이나 언어로 전달하는 것은 없다. 다만 관객들에게는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됐으면 한다.”고 작품에 대한 의도를 밝혔다.
실제 남자 사우나를 옮겨놓은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한 리얼한디테일을 담고 있는 무대와음악감독 정재일의 파격적인 음악이 라이브로 매일매일 준비 되어 있다.
관객들은 그런공간을 마주하며 혼자 또는 배우와 함께 감각을 하나하나 세우며 공감 하거나, 낯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60분 내내 자극한다.
<사보이 사우나>는 인도배우(목욕탕 직원)이 출근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번 공연의특이할만한점은누드모델 6명을 소품처럼 활용한다는 것이다.
전신 노출 때문에 관람연령이 19세 이상으로 훌쩍 뛰어넘긴 했지만 ‘목욕탕’이라는 공간을 생각한다면 절대 어색한 부분은 아니기에 너무 낯설어하지 않길 바란다.
지난 일요일 공연이 끝난 직후, 관객과의대화인‘사우나 토크’가 진행됐다.
연출여신동, 음악감독 정재일, 그리고 배우 김정훈과 아누빰 트리파티 총 4명이 참여하여 약 50분간 진행되었다.
관객들이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시켜주며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였고, 참여한 관객 또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마쳤다. 여신동연출이참여하는‘사우나 토크’는 6, 7, 8일 총 3일간 더 진행되니 공연 관람 후, 참여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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