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자치구에 등록된 새마을부녀회가 다문화 가정을 돕겠다며 일일찻집을 한 뒤 수익금 상당액을 자신들의 목적사업비로 사용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또 다문화 가정을 돕겠다며 일일 찻집을 운영해놓고 정작 다문화가정에는 조그만 떡 선물세트 30여개만을 선물한 뒤 나머지 금액은 단체장이 차용한 금액 변제와 운영비 그리고 목적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문건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단체는 또 단체이름을 이용해 관내 곳곳에서 협찬 또는 기증을 받아 각종 수익 사업을 펼치면서 자신들의 배를 불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비리백화점이라는 오명과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혹이 일고 있는 단체는 새마을부녀회 NW구지회로 이들 단체는 지난 8월 29일 서울 중계동에 위치한 건영옵니백화점 5층에서 다문화 가정 돕기를 위한 일일찻집을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 단체는 임원들에게 결산 보고서를 통해 바자회 티켓 판매수익금 2천 440여만원 중 임대료와 재료비 그리고 기타 명분으로 9백 17만 8790원을 지출하고 현재 1천 5오뱍 2십여만원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
이 단체는 또 1천 5백 20여만원 중 ▲380만원은 단체장 차용금 변제 ▲200만원은 회관회비 차용금 변제 ▲740만원은 지회운영비 ▲200만원은 협의회와 부녀회 등에서 각종 사업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은 이미 지출한 9백 10여만원 중에서도 임대료와 재료비일 뿐 다문화 가정에 돌아간 것은 30개들이 떡 선물세트 34개가 전부다.
파문이 확산되자 새마을부녀회 NW구지회 김 모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구청장이 시간이 없어서 전달을 못했다.”면서 “자신들은 떳떳하다”고 말했다.
김 모 회장은 또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일일바자회를 한 것은 맞지만 수익금을 전달하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 문제를 확산시키지 말고 조용히 있는 게 우리를 돕는 것이다.”고 말하고 “얼마 전에 어떤 기자가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민원을 넣었는데,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아 안심해도 된다고 했다.”는 등 반성은 커녕 자신들의 비리를 합리화 시키려는 데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
문제가 확산되자 일부 새마을부녀회 NW구지회 임원들은 “애초 다문화가정 돕기라는 문구는 이름뿐이지 안중에도 없었던 것 아니냐?”면서 “집행부 몇몇이서 주먹구구식으로 눈 가리고 아옹하는 현 집행부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회원 P 모씨는 “일일찻집이 끝나고 추석도 있었고, 겨울을 준비하려면 이미 불우이웃돕기 성금은 전달되었어야 하는데, 개념 없는 부녀회가 이들에게 전달하려는 온정보다 자신들에 업무실적 부풀리기와 구청장에 아부하는데만 급급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P 씨는 또 “마치 다문화가정 돕기 바자회를 통해 온정의 손길을 호소해 수익금을 창출해놓고 마치 수익금이 자신들의 것 인양 자체보관하고 임의 집행하는 것은 횡령 또는 유용이라 생각한다.”며 “새마을부녀회 NW구지회 현 집행부는 더 이상 주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보를 받은 본지는 지난 25일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한 바 있으며, 노원경찰서는 28일 고소인 조사를 벌이겠다며 고소인에게 출석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 파장이 어떻게 결론 날지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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