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 해병대, 한국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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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 해병대, 한국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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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25 전쟁의 드러나지 않은 진실-

 
이 책은 국내외에서 발간된 여러 관련 저술을 통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6ㆍ25전쟁사(史)의 군사적 측면을 정리한 것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아래와 같은 저자의 문제제기를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으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뽑는다. 말하자면 맥아더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수호신이었고, 트루먼은 그런 맥아더를 파면해서 통일을 방해하고 분단을 고착화시켰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는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맥아더는 과장되고 미화된 측면이 많다. 이제는 과대포장된 ‘맥아더 신화(神話)’를 벗겨낼 필요가 있다.”

저자 (해군장교 출신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前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위원, 비상대책위원 등)가는 지난 10여 년에 걸쳐 미국에서 출판된 관련서적들을 섭렵했다. 2000년에 나온 스탠리 웨인로브 교수의 『맥아더의 전쟁』(‘MacArthur’s War’)을 위시하여 1999년에 선보인 마틴 러스의 『브레이크아웃』(‘Breakout’), 저명한 언론인 데이비드 핼버스탬이 2007년에 펴낸 『가장 추웠던 겨울』(‘The Coldest Winter’), 2009년에 출간된 빌 슬론의 『가장 어두웠던 여름』(‘The Darkest Summer’)과 같은 해에 나온 『조국과 해병대를 위하여』(‘For Country and Corps’) 등이다. 이들 서적들은 공통적으로 당시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른 미국 해병대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그 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공식적인 전쟁사가 이승만과 맥아더, 그리고 육군을 중심으로 서술됐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눈부신 활약 펼친 올리버 스미스 소장의 해병 1사단

이 책은 국내외에서 발간된 여러 관련 저술을 통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6ㆍ25전쟁사(史)의 군사적 측면을 정리한 것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아래와 같은 저자의 문제제기를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으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을 뽑는다. 말하자면 맥아더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수호신이었고, 트루먼은 그런 맥아더를 파면해서 통일을 방해하고 분단을 고착화시켰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는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맥아더는 과장되고 미화된 측면이 많다. 이제는 과대포장된 ‘맥아더 신화(神話)’를 벗겨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지난 10여 년에 걸쳐 미국에서 출판된 관련서적들을 섭렵했다. 2000년에 나온 스탠리 웨인로브 교수의 『맥아더의 전쟁』(‘MacArthur’s War’)을 위시하여 1999년에 선보인 마틴 러스의 『브레이크아웃』(‘Breakout’), 저명한 언론인 데이비드 핼버스탬이 2007년에 펴낸 『가장 추웠던 겨울』(‘The Coldest Winter’), 2009년에 출간된 빌 슬론의 『가장 어두웠던 여름』(‘The Darkest Summer’)과 같은 해에 나온 『조국과 해병대를 위하여』(‘For Country and Corps’) 등이다. 이들 서적들은 공통적으로 당시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른 미국 해병대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그 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공식적인 전쟁사가 이승만과 맥아더, 그리고 육군을 중심으로 서술됐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눈부신 활약 펼친 올리버 스미스 소장의 해병 1사단

맥아더가 일본에 있던 병력 중 급히 차출해서 한국 전선으로 파견한 육군의 스미스 별동부대는 큰 피해를 입고 패퇴했고, 8군 휘하 육군 24사단은 사단장 딘 소장이 포로로 잡히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군과 미군은 전투도 변변히 해보지 못하고 낙동강까지 밀렸는데, 이런 상황에서 낙동강 전선을 지킨 부대는 미 해병대였다. 해병 1사단 5연대와 해병 항공대로 구성된 6,500명 규모의 해병 1여단(The U. S. 1st Marine Brigade)은 8월 1일에 부산에 상륙했다. 여단장 에드워드 크레이그(Edward Craig) 준장이 지휘하는 해병 1여단은 진동리, 고성, 장촌리 등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해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다.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올리버 스미스(Oliver P. Smith) 소장 휘하 해병 1사단(The U. S. 1st Marine Division) 본대가 도착하자 해병여단은 사단에 합류했다. 맥아더는 합동참모본부를 무시하고 인천상륙작전을 밀어 붙였다. 해군과 해병 지휘관들은 이 작전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지만 일단 결정되자 성공시키기 위한 작전계획을 짰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에서 상륙작전 경험이 풍부한 제임스 도일 해군 중장과 펠리우 섬 등에서 상륙작전을 지휘했던 스미스 해병 소장이 있었기에 해병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인천에 상륙할 수 있었다.

중공군 궤멸시킨 장진호 전투

한반도에서의 비극적인 전쟁에서는 대한민국 정규군은 물론이고 학도병도 영웅적으로 전투를 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전쟁이 고비를 넘길 때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역시 미 해병대였다”고 단언한다. 해병 지휘관들은 오직 군인으로써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는데,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 작전, 그리고 장진호 작전을 이끌었던 해병 1사단장 올리버 스미스 장군이 대표적이다. 또한 해병 여단장으로 낙동강전투를 성공적으로 지휘했던 에드워드 크레이그 장군 역시 보기 드문 군인이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해병대 병사들은 자신들의 지휘관만 따라가면 지옥에서도 빠져 나올 수 있다고 믿었으며, 그런 그들이 있었기에 장진호 전투에서는 10배나 많은 중공군을 궤멸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미국 해병대가 흘린 피와 땀을 우리가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책에 덧붙여진 올리버 스미스 장군의 외손녀 게일 쉬슬러 여사와 저자와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출판사 기파랑,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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