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페셜올림픽, 30일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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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스페셜올림픽, 30일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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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1개포함 8개전종목경기 일제히 시작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축제인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경기가 3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에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110개국에서 2천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데 30일 강릉과 평창에서 일제히 첫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 종목은 크게 눈 위에서 펼쳐지는 4개 종목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2개종목, 나무나 우레탄 재질로 된 마루에서 열리는 2개 종목 등 모두 8개 종목으로 나뉜다.

눈위의 경기는 알파인스킹(9개 세부종목)·크로스컨트리(10개 세부종목)·스노보딩(9개 세부종목)·스노슈잉(10개 세부종목)이고 얼음위에서 열리는 경기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9개 세부종목)·피겨스케이팅(5개 세부종목), 나무나 우레탄 마루에서 열리는 경기는 플로어하키(3개 세부종목)·플로어볼(시범종목)이다.

경기는 30일 오전9시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으로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내달 5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알파인스킹(Alpine Skiing)은 30일 오전10시 용평리조트스키장에서 첫 경기가 열리며 49개국에서 460명(선수 332, 임원 128)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한다.

보드를 이용해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노보딩(Snow Boarding)은 30일 오전10시 용평리조트스키장에서 첫 경기가 열리며 총 100명이(선수 68, 임원 32명) 참가한다.

스페셜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인 스노슈잉은 눈 위에서 신는 전통 신발인 설피와 비슷한 ‘스노슈’라는 장비를 착용하고 정해진 트랙과 주로를 달리는 경기로 463명(선수 329, 임원 139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첫 경기는 30일 오전 10시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다.

‘스키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스킹(Cross Country Skiing)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422명(선수 307, 임원 11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첫 경기는 30일 오전9시30분 알펜시아 노르딕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이 세계 최정상의 선수를 보유한 종목 중 하나인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은 스페셜올림픽에서도 가장 활성화 돼 있는 종목이다. 첫 경기는 30일 오전9시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리며 31개국 280(선수 206, 임원 74명)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빙상장에서 경기를 하는 아이스하키와는 달리 나무 소재의 바닥이나 우레탄 재질 위에서 열리는 플로어 하키(Floor hockey)는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정식종목 가운데 유일한 단체종목이다. 첫 경기는 30일 오전9시 강릉생활체육센터와 관동대체육관에서 열리며 40개국 43개팀 859명의 선수단(선수 666명, 임원 193명)이 참가한다.

동계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Figure Skating)은 얼음판 위를 곡선에 따라 활주하며 예술적인 연기를 펼치는 빙상스포츠다로 음악에 맞춰 일정 시간 동안 정해진 연기를 하는 규정 종목과 자유롭게 연기하는 프리스케이팅으로 나뉜다. 첫 경기는 오는 30일 오전9시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리며 24개국 212명 선수단(선수 155, 임원 57명)이 참여한다.

이번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플로어볼(Floorball)은 1950년대 후반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서 유래된 경기로 누구나 쉽게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하키의 형식을 변형한 경기다. 30일 오전9시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첫 경기가 열리며 8개국에서 8개팀 83명(선수 64, 임원 19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스페셜올림픽이 엘리트장애인올림픽(패널림픽)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순위를 가리는 경쟁보다는 모든 출전선수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는 대회라는 점이다.

따라서 개막식에선 국기를 들고 입장하지 않고 국가별 성적이나 개인별 성적도 집계하지 않는다. 또한 시상에서는 금·은·동메달을 따지 못한 4위에서 8위 선수들에게까지 리본을 수여해 진정한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을 보여준다.

또 하나의 큰 특징으로 지적장애인들의 올림픽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세부종목에서는 정상인들과 함께 경기를 하기도하고 필요한 경우 심판 등 경기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이다. 더불어 피겨스케이팅의 세부종목인 복합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를 하고 알파인스키 등 일부종목은 필요할 경우 심판이나 경기진행자가 선수에게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오는 29일 막을 올리는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관중들이 가장 보고싶은 프로그램은 아마도 ‘통합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특히 전 세계 유명 스타들이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경기를 하는 통합스포츠체험(Unified Sports Experience)이 30일부터 폐막일까지 종목을 바꿔가며 하루 한차례씩 예정돼 있어 평창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통합스포츠체험은 골프에서의 프로암 경기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유명인사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첫 체험으로는 30일 오전 10시30분 강릉실내체육관에서 플로어볼이 열린다.

유명인사로는 미국 프로농구의 장신센터 야오밍(중국)을 비롯해 쇼트트랙의 안톤 오노(미국), 양양(중국)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노와의 악연’으로 유명한 김동성과 마라톤의 이봉주, 레슬링의 김원기, 국회의원 염동열 등이 검토되고 있다. 만약 안톤 오노의 참가가 확정되면 평창에서 김동성과 오노가 묵은 감정을 털고 화해의 악수를 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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