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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키퍼, 막아~"베르캄프(왼쪽)의 슈팅이 첼시의 드자이(가운데)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을 향하고 있다. ⓒ GettyImage^^^ | ||
1월 1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현재 리그 1·2위를 아스날과 첼시의 대결이었다.
리그 최고의 팀답게 이 날 양팀은 펠레 스코어를 기록하는 대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승점 5차로 리그 수위를 지키던 아스날이 하이버리파크에 운집한 4만여 홈팬들에게 3:2의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전반 9분, 첼시의 문전은 그동안 소속팀을 리그 최소실점으로 이끈 마르셀 드자이의 자책골로 열렸다. 베르캄프의 슈팅이 프랑스 대표팀 주장 출신인 이 노련한 수비수를 맞고 이탈리아 출신의 골키퍼 카를로 구디치니의 골문을 갈랐다.
첼시는 얼마 전 주전 골키퍼 마크 보스니치가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구설수에 오름에 따라, 지난달 28일 리즈와의 경기부터 네덜란드 출신의 에드 데 구이와 구디치니가 번갈아 가면서 골문을 지켰다.
이후 리그 최고로 평가되는 베르캄프·앙리·윌토르의 아스날 공격진과 첼시의 졸라·하셀바잉크 투톱은 끊임없이 상대 진영을 누볐지만, 이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수비진에 밀려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5분을 넘어서자 양팀 감독들은 로베르 피레(프랑스)와 엔리케 데 루카스(스페인)를 각각 반 브롱코스트(네덜란드)·구드옌센(아이슬랜드)와 교체했고, 첫 번째 선수 교체의 효과는 아스날 벵거 감독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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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리, 잘했어!!"아스날의 앙리(가운데)가 결승골을 넣고 관중과 악수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 BBC^^^ | ||
오랫동안 열리지 않던 골문은 후반 36분 반 브롱코스트의 슈을 시작으로 5분 동안 무려 4골이 연속해서 쏟아진다. 1분 뒤 터진 앙리의 연속골로 홈 관중들은 여유를 찾지만, 그 후 10분간 아스날은 그 동안 무기력하기만 했던 원정팀의 엄청난 공세에 시달리게 된다.
지안프랜코 졸라와 교체해 들어 온 마리오 스타니치는 후반 40분 헤딩슛을 골로 연결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 역시 1분 뒤, 첼시의 미드필더 엠마누엘 프티는 그의 친정팀을 맞아 자신의 녹슬지 않은 골결정력을 발휘하며 시먼이 지키는 아스날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첼시는 인저리타임 막판까지 홈팀을 몰아 붙였으나, 더 이상의 득점을 하는데는 실패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의 라니에리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패배에 아쉬워하는 선수 및 팀원들을 독려했다.
반면,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누적된 피로와 거친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는 지난 리버풀과 첼시 戰을 선수들이 선전해 줬다며 리그 2연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 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아스날은 리그 1위의 독주를 계속했고,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밀려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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