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자금 있는 곳에 부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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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있는 곳에 부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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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있는 곳에 부시가 있다.' 이 말은 지난해 1월 정통성 시비 끝에 취임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 모금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빗대어 워싱턴 정가에 나도는 얘기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바로 사실상 재선운동에 돌입해 각종 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한 선거자금 운동에 발벗고 나서 지금까지 무려 1억 달러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취임 19개월만에 1억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처음일 정도로 그의 '돈 모으는 재주'는 뛰어나다는 평. 공화당 선거자금 모금의 1등 공신은 부시대통령이라는데 당내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다. 전임 빌 클리턴 대통령이 취임한 첫달부터 19개월 동안 모금한 선거자금이 3천87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모금액은 거의 3배에 가까울 정도다.

향리 텍사스주 오스틴 북부의 크로포드 목장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부시 대통령은 휴가 중인데도 이번 주에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거액의 선거자금 후원자들을 목장에 초청해 중간선거 자금 지원을 독려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번주 위스콘신 주와 아이오와 주를 순방하고 중간선거에 출마할 공화당 후보들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 지원행사에도 참석한다.

부시 대통령은 휴가 다음날인 지난 7일에도 미시시피 주 매디슨을 방문하고 경기진작과 테러전 결의를 다지는 연설을 한 뒤 11월 중간선거 상하원 및 주지사 선거에 나서는 공화당 후보들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지원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부시 대통령은 50개 주 주요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국정관련 행사가 끝나면 거의 예외없이 공화당 후보 지원을 위한 정치행사에 참석해 모금을 후원해 왔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지금까지 선거자금 갹출을 위해 36차례 지방을 순시해 무려 6만7천426 km를 강행군했다. 부시 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전에서 잠시 물러선 기간은 지난해 9.11 테러참사 후 4개월간. 부시 대통령은 당시 '준전시 비상사태에서 돈을 모을 때가 아니다'는 국민적 시선을 의식해 정쟁을 중단하고 테러전에 모든 힘을 쏟았다.

s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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