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집트의 군부세력이 의회해산을 한 것처럼 이번에는 쿠웨이트의 헌법재판소가 20일 ‘의회 해산’을 명령했다.
쿠웨이트 국영 KUNA통신은 20일 쿠웨이트 헌법재판소는 이날 지난해 국왕의 총선 실시 명령이 위헌이라며 지난 2월 치른 총선으로 구성된 의회 해산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국왕은 지난해 말 야권 의원들과 시위대에 밀려 내각이 총사퇴하자 의회를 해산하고 올해 2월 초 총선 실시를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새로 구성된 의회는 이전의 친 국왕 의회가 아닌 것이 이번 의회 해산 명령의 배경으로 보인다.
쿠웨이트 헌법재판소는 또 친정부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했던 2009년 당시 의회의 복귀를 명령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총선이 실시될지는 불확실하다.
사바 국왕은 이에 앞선 지난 18일 이슬람 야권이 다수인 의회의 활동을 1개월간 정지시키는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월2일 총선에서 전체 50석 가운데 34석을 차지한 이슬람 야권은 더욱 큰 권한을 요구하며 알 사바 왕가가 이끄는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한편, 쿠웨이트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최종적인 것으로 재심을 청구하거나 불복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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