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 시스템 수출, 한일 '밥그릇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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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시스템 수출, 한일 '밥그릇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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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증시 놓고 주도권 경쟁 세계로 확대 전망

딱딱한 제품만이 수출품이 아니다. 이제 동남아, 중남미를 중심으로

ⓒ 뉴스타운

한국과 일본이 ‘증권시장’ 시스템 수출 전선에서 치열한 한일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증권거래소는 견실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증권시장’ 정비를 추진 중인 아시아 각국에서 현지 제휴, 자본 협력 등을 통해 협력을 활성화, 강화하고 있으며, 현지 시자에 대한 영향력 확보와 국내 환류투자(유턴, U turn)를 노린 한국과 일본이 ‘밥그릇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3월 군사정권에서 민간 정부로 이양을 한 미얀마(옛 미얀마)는 투자 장애물이었던 이중환율제도를 이르면 2012년 안에 철폐하고,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전망을 보이고 있는 등 금융시장 정비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통신은  “미얀마에 외국 자본이 쏟아져 들어 올 것이 확실하다”며 “다음은 증권시장 설립이 순서이며, 투자자금을 성장 기업에 공급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를 건 미얀마 금융당국자의 말을 소개했다.

 

통신은 이어 한국증권거래소(KRX)의 적극적인 행보도 눈길을 끈다고 전하고, 지난해 개장한 라오스 증권거래소의 49% 지분을 갖고 한국형 채권매매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외에도 곧 개장할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도 45%의 지분을 갖고 캄보디아 정부와 공동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선진국 증권거래소들은 사활을 건 재편을 통해 효율성 증대와 주문처리 고속화도 나서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증권거래소가 아시아 사업 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이 같은 글로벌화 된 금융시장이 가져다준 경쟁 심화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신은 한국증권거래소의 간부는 “신흥국 증권 인프라 보급에 앞장서 깊은 뿌리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남미에서도 증시 시스템 수출에 주력할 방침을 보였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이어 ‘도쿄증권거래소’는 미얀마 증시 개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다이와(大和) 증권그룹과 공동으로 자본시장 정비에 참여해 향후 채권매매 시스템 지원과 지분 출자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증권거래소 간부는 “일본계 기업 금융기관의 현지 진출과 일본의 금융상품 상장을 지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면서, 이미 베트남과 중국 등 아태지역 15개 증권거래소와 제휴하고 있으며 오사카(大阪)증권거래소와 경영통합을 통해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은  ‘신흥국 증시’를 놓고 펼쳐지는 주도권 싸움은 전 세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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