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지난 7일 부산지역 3곳을 포함한 3차 공천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부산에선 김정훈(남구갑), 박민식(북강서갑), 이진복(동래) 등 3명의 현역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이제 자연스럽게 9일로 예정된 공천후보자 후속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제부턴 현역의원들이 대거 낙천될 것이란 말이 나돌면서 해당 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등 거센 공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표방하고 있는 시스템 공천은 ‘여론조사 하위 25% 탈락’이라는 이른바 ‘컷오프 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를 그대로 대입할 경우 김무성 전 원내대표를 비롯, 총 6명의 현역의원이 낙천될 것으로 보인다.
이게 현실화되면 앞서 불출마 선언을 한 김형오, 장제원, 현기환 의원을 포함, 총 9명의 현역이 물갈이되는 셈이다. 또 이 ‘컷오프 룰’에서 빠져 나온 일부 의원들도 아직 공천을 장담하기엔 이르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의 현역의원 공천 비율은 이래저래 절반을 넘기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새누리당 공천위가 지나치게 수치에 의존하는 우를 범하려 한다며 비판을 하고 있다. 지역 현실과 당선 가능성 보다는 전체적인 ‘그림’만 너무 그럴싸하게 그리려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천에 탈락한 일부 현역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가뜩이나 야권이 힘을 얻고 있는 이번 총선 여건 아래서 또 다른 ‘어부지리’를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타 지역 공천 탈락자들과 연대해 보조를 맞출 경우엔 더욱 곤란한 지경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역정치권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시스템 공천원칙이라는 작은 덫에 빠져 총선 승리라는 큰 소득을 놓칠 우려가 있다”며 “공천과정에서 원칙을 뛰어 넘는 대승적인 차원의 정치적인 고려도 일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위가 앞으로는 더 이상 경선지역이 없음을 이미 밝힌 바 있어 현재 남은 지역은 모두 단수공천으로 후보자가 확정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부산지역은 공천자가 확정된 지역보다 미확정 지역이 더 많다.
이에 따라 공천위가 공천 확정 후 예상되는 후폭풍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그림’도 함께 그려낼 수 있을지에 지역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