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춘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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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아침을 알리는 동이 튼다.

추위와 어둠으로 살벌함마저
느끼게 했던
들녘은

일순간 금빛으로 출렁이고,
잎새에 얼굴에 이는

바람도 금빛에 물들어
포근한 기운으로 세상을 감싼다.

 

 

연꽃은

이미
겨울잠속으로

빠져들었다. 

 

 
   
     
 

오늘도...
내일도...

할머니에게서

자식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보았다.

 

 
   
     
 

마침내 춘천에도 밤이 깊었다.

깊은 골짜기 외딴집에서 하루를 묵었다.

마음이 훈훈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손수 불을 지펴주셨다.
그리고는 고구마를 얹어 주셨다.

춘천의 골짜기 골짜기마다
안개에 촉촉히 젖은 새벽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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