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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약, 기능을 넘어 즐거움까지 | ||
지금까지 치약은 치아의 보호 및 미백 효과라는 단순한 기능에 안주해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매출 증가를 꾀하는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노래하는 치약이 나오는가 하면 치약 포장 상자를 문지르면 향기가 나는 등 기능의 다양화로 소비자들을 사로 잡을 묘안들이 치약에도 나타나고 있다.
또, 기능성 면에서 치석 억제라는 전통적 기능에서 미백효과는 물론 과민성 치아보호 등 다양한 기능성 치약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금 15억 달러 규모의 치약시장을 겨냥해 미 업계는 지난 2년 동안 획기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판매고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더 뉴스 앤 옵저버>가 보도했다.
기존의 치약은 불소(fluoride)치약이 1960년대 큰 히트를 쳤지만 전통적으로 치약의 기술개발은 더디게 변해온 것이 사실이다.
콜게이트사는 1896년에 위로 밀어 올리는 치약 튜브를 시장에 처음 선보였고, 그 후 80년이 지난 1976년에는 뚜껑을 위로 밀어서 여는 방식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크레스트사도 기술혁신에는 둔감한 편이었다. 1955년 불화주석(Stannous Fluoride)이 함유된 크레스트 캐비티(Crest Cavity)를 선보인 이 후, 10년이 지나서야 겨우 민트향을 첨가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미국의 콜게이트는 아이들이 칫솔질을 계속할 수 있도록 치약 뚜껑을 열면 '양키 두들(Yankee Doodle : doodle은 바보, 낙서 또는 하찮은 것이라는 뜻)'을 71분 10초 동안 연주하는 루니 튠(Looney Tunes : '미친 사람'의 뜻)튜브를 선보였다.
또, 아쿠아프레쉬사의 신제품은 치약 뚜껑에 치실을 보관해 이를 닦을 때마다 이 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크레스트사는 최근 오렌지 향기를 포함 3가지 향기가 나게 하는 크레스트 화이트닝 익스프레션을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 설문 조사에서 남미계 사람들은 민트(박하)나 시나몬 향을 선호한다는 결과를 발견하고 이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고 한다.
이 신제품은 문지르면 향이 나는 박스에 넣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향을 맡아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크레스트는 이 제품이 자사의 베스트셀러인 기존 제품인 크레스트 화이트닝 플러스 스코프의 판매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 들어 치약 제조사들은 첨단 기술을 개발 적극 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
시카고의 연구기관인 <인포메이션 리소시스>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토탈이라는 제품을 생산하는 콜게이트는 현재 49종류의 치약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 콜게이트 심플리 화이트닝 치약을 발표했다. 또 콜게이트는 이 제품이 일반적인 미백 기능은 물론, 치아의 착색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뒤질세라 크레스트사도 24가지 향을 갖는 21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치약을 사용 할 때 기분을 더욱 산뜻하게 하는 크레스트 리주버네이팅 효과(Crest Rejuvenating Effect : 자연 상태의 치아로 되돌려 줄 수 있다는 효과)를 시판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치약 제조사들은 갈수록 까다로운 소비자들, 어린이들의 치약 사용 권장을 위한 디자인 및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등 15억 달러 시장 쟁탈전에 각 치약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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