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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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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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회창 전한나당 총제의 기자회견을 보았다. 일면은 착잡했고 일면은 그래도 곧은 선비정신과 절개가 아직 살아있음에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몇 달전 강삼재의원의 정계은퇴. 경상도 사나이로서 깨끗이 물러날 줄 아는 그용기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우선 내가 아니라는 비겁함 자기 살기에 급급해서 이당 저당 철새처럼 당적을 마음대로 바꿔가면서 양지만 찾아다니는 정치인 그들은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말은 국민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사실은 전혀 국민을 위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입신영달을 위해 가만히 그냥 내버려둬도 서러운 국민을 거창하게도 잘도 팔아먹는다.

오늘까지 모든 정치인들이 입만 열었다하면 국민을 위해서라고 한다. 과연 그 분들이 국민을 위해서 이당 저당 당적을 바꾸고 국민을 위해서 이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국민의 소리는 귓전으로 흘려 버리고 당리 당략에만 빠져 있는 이때.

위의 두 사람은 대쪽같은 선비정신으로 모든 잘못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한 대목. 그래도 선비정신은 이어지고 있다는 것과 남자답게 과감히 정계은퇴를 선택한 그 사람들의 행동에 말없는 다수의 양심적인 사람들은 대단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다수의 사람들은 과연 저렇게 모든 책임을 안고 가겠다고 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못내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하는 말로 여론 조작으로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는 게 오늘의 현실이지만 국민들 마음속에 심금까지 울릴 만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는 설로서 끝나고 그설은 언젠가 거짓으로 유포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의 어제 기자회견부터 대검찰청에서 조사받는 일련의 행동을 거짓이라고 할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강삼재의원은 사나이답게 정계은퇴하고 지금은 신문이나 인터넷 어디서도 그의 기사가 실린 것을 보지 못했다.

전부 일이 터지면 처음에는 본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부인부터 하고 그 다음 유전 무죄 무전 유죄처럼 요란하게 나팔 불다가 어느때 슬그머니 법이 물러지고 얼마 안 있으면 그들은 잘 먹고 잘 산다는 소문이다.

일반 서민에게는 법이 칼날이면서 힘 있는 사람에게는 법은 솜방망인데, 그런 높은 분들의 잘못은 법의 잣대로 재단하는지 아니면 양심의 잣대로 재단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서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저 돈있고 힘있는 사람만 살만한 세상임에는 틀림없다.

전부 아니요. 아니올시다 그러고 그 엄청난 국기를 흔드는 일까지 해놓고 감옥에 들어가면서 꽃잎이 어쩌고 하는 여유까지 부리는 그런 행동은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감옥 가는것도 사치로 보일 뿐이다.

한 집안에도 담밖으로 넘어가는 말과 담밖으로 넘어가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 지금 농어촌은 정말 살기 힘들다고 그리고 도시 영세민들은 농촌보다 더 막막하고 하루 한끼도 해결하지 못하는 결식 아동들이 있다고 하는데.

국민을 위한 정치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뼈속까지 시려오는 이 겨울 한파가 밀려오는데 이런 때 정말 정치력을 발휘해서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기득권에 밀려 불이익을 받는 그런 사람들은 없는지를 정치인이라면, 지도자라면 음지 양지 가릴 것 없이 찾아다니고 가능하면 모든 국민들에게 기회의 균둥 참여의 균등 분배의 균등에 힘써야 할 이때.

국민으로서는 듣고싶지 않고 보고싶지 않는 대선 불법 자금이 얼마나 더 국민들에게 절망감과 상처를 주는지는 알고 있기나 한 건지?

모두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하면서 정작 매듭짓고 해결해서 하루속히 국민을 위한 정치로 돌아와야 하거늘 끝없이 이어지는 이 지루한 싸움에 이제 국민들은 진저리를 낼 때쯤에 나온 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은 그래도 책임질 줄 아는 정치인이 있기는 있구나 하는 안도감과 과연 대쪽의 이미지 답게 처신한다는 여론이다.

정신을 키우자면 蘭을 키우라는 어느분의 수필집을 봤는데 정신을 키우고 마음을 다스리는 품성을 만들고 인격을 수양하는 그 과정은 모든일에 절재와 인내를 가르키고 있다. 국민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는 더 엄격한 절재와 인내가 요구된다. 그래서 지도자의 말 한마디는 그야말로 추상같은 위엄과 서릿발같은 냉정함을 보일때와 국민을 넓은 가슴으로 포용할때와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지금 행복을 느끼는 국민이 몇 사람이나 될까? 그리고 이제 더이상 기회주의자들이 좌지우지하는 선거풍토는 사라져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 국민들도 의식 수준을 높혀야 한다. 그많은 대선자금 다 어디로 갔는가?

그 누군가가 중간에서 떼어먹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공공연하게 금품을 요구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지금 와서 난 아니라고 말할 사람은 많겠지만 지위가 높을수록 더 많이 분배되었을 것이라고 유추한다면 틀렸다고 할 사람들이 있을까?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자연의 이치가 있듯 이 기회에 부정을 요구하는 사람 부정으로부터 유혹을 받는 사람은 바꿔야 한다. 불법 선거자금에는 일정부분 유권자에게도 책임은 있다고 본다. 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 모든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말 그말이 정략적이든 아니든간에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 본다면 분명 책임져야 할 몫에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그래서도 다행스럽게 여겨지는 것은 책임을 지겠다는 그 자세가 그나마 국민의 쓰라린 가슴을 달래주는 듯해서 또 불행중 다행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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