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용서하고 “영면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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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용서하고 “영면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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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9대원들의 순직예방을 위해 ‘화재지휘사’를 신설하라!

 
   
  ▲ '화재지휘사'제도의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 뉴스타운
 
 

지난 3일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참숯전시장 창고 화재로 119현장대원 두 분이 순직했어. 그 다음날에 소설가 김훈(63)씨가 순직소방관 빈소에 다녀갔다더군.

김훈 소설가는 어렸을 때, “장래 희망이 소방관이었다.”는 거야. 커서 신문기자를 거쳐 소설가가 됐지만 소방관을 향한 존경, 애정이 남다르다고 해. 그는 소방관을 "거룩한 사람들"이라고 호명하면서, "남의 재난에 몸을 던져 뛰어드는 직업은 거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더군.

‘거룩한 사람들’인 소방관으로서 평택화재현장에서 순직할 수밖에 없었던 故이재만(40)소방위와 한상윤(32)소방장의 안장식이 오늘 오후2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있었어. 어제 영결식 후에 임시로 안치됐다가 오늘 ‘합동안장식’을 거행하고 소방관묘역에 자리를 잡아 영면에 들어간 거야.

관찰자의 짧은 생각인지 몰라도 ’합동영결식‘진행을 보며 ‘끝 발’차이가 느꼈어. 물론 시간 등의 이유로 다른 ‘영헌’들과 ‘합동’으로 식을 거행했다지만, 만약 ‘끝 발’이 있는 소방서장이나 본부장이 순직했더라도 “합동안장식으로 치렀을까?”싶더라고.

 
   
  ▲ 평택화재의 두 미망인
ⓒ 뉴스타운
 
 

 
   
  ▲ 두 미망인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 뉴스타운
 
 

 
   
  ▲ 송탄소방서장이 안장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 뉴스타운
 
 

 
   
  ▲ 두 거룩한 소방관의 묘역
ⓒ 뉴스타운
 
 

 
   
  ▲ 고 이창호대원의 묘역이 바로 옆에 있다.
ⓒ 뉴스타운
 
 

 
   
  ▲ 고 이창호 대원의 유가족이 조문하고 있다.
ⓒ 뉴스타운
 
 

어쨌거나, 젊은 두 분의 미망인이 서로를 감싸 안고 위로하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더군. 마침, 두 거룩한 소방관들의 묘역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지난 6월25일 강원도 영월소방서장의 무리한 잠수수색명령으로 순직한 고 이창호 대원의 유가족들의 모습을 보게 됐어. 그냥 죄송한 마음에 빨리 사진 찍고 돌아 나왔지.

‘화재지휘사’제도 즉각 시행하라!

되풀이되는 119현장대원들의 순직을 바라보는 동료로, 언제 자신에게도 같은 일이 닥칠지 알 수 없는 다른 119현장대원들은 평택사건으로 다시 울분을 삭이며 소방지휘부에 제언을 하고 있어. 그중 두 가지만 소개하고자해.

우선 하나는 ‘현장지휘사’가 필요하다는 거야. 요즘 ‘현장에 강한 소방관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압대원은 ‘화재진압사’ 구조대원은 ‘인명구조사’ 구급대원은 ‘응급구조사’자격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빗대서 하는 말만은 아냐. 관찰자는“일리가 있다”고 판단돼. 지휘관의 현장경험부족에 의한 과도하거나 무리한 명령으로, 또는 희생강요로 119현장대원들이 사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

이번 평택화재사건에서 두 분의 대원이 순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은 후에 밝혀지겠지만(관찰자는 “안 밝혀진다.”에 걸지만), 최근인 지난 6월25일 강원도 영월에서 소방서장의 무리한 잠수수색명령으로 젊디젊은 구조대원이 순직한 것은 지휘관의 무리한 명령에 의한 순직 예(例)야! 당연히 ‘화재진압사’제도를 신설 시행해야 돼. 그것도 즉각 시행해야 돼.

다른 하나는 “(119현장대원들이)왜 순직하느냐하면, 119현장대원들은 희생정신으로 무장되어 있고, 죽어나간 분을 영웅으로, 살아남은 넘은 죄인으로 만들면서 조직을 운영하는 파렴치한 기법이 만연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소방조직은)결론적으로 용기, 개념, 책임이 없는 무책임한 조직이다”고 비판한 거야. 옳은 지적이고 제언이야. ‘권한’과 ‘책임’은 비례하거든. 소방도 이제 바꾸어야 될 때가 된 것 같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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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웅 2011-12-06 18:55:28
119대원들의 순직예방을 위해 ‘화재지휘사’를 신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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