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2%, 주민번호 도용한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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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12%, 주민번호 도용한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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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사이트 이용 위해서 주민번호 도용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12%가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개인정보침해가 위험수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실시한‘주민등록번호 도용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12%가 주민번호를 도용한 경험이 있고, 20%는 주민번호를 도용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제공하기 꺼려하는 정보는 주민번호(92%), 신용카드번호(70%), 예금계좌번호(61%) 순으로 나타났다.

타인의 주민번호를 도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8%가 본인의 주민번호 유출이 두려워서라고 답했으며, 성인 및 게임사이트에 가입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가 37%, 미성년자들이 성인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가 12%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상담 및 신고사례 중 주민번호 도용과 관련된 내용이 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경찰청에 접수된 신고만도 10월말 현재 4372건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주민번호 도용이 심각한 이유는 인터넷 사업자들이 과도하게 개인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에 조사대상인 인터넷 웹사이트 448개중 447개가 회원가입시 주민번호 입력을 필수항목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은 주민번호 수집 이유에 대해 본인확인(71.4%)과 성인인증(14.3%)을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정연수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장은 “미국의 야후나 아마존 등은 사회보장번호나 특별 개인인식번호의 입력없이 회원가입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주민번호의 입력이 필요한 경우 전자서명을 이용한 공인인증서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본인인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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