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차남 세이프 알 이슬람이 전격 체포, 재판에 회부될 예정 ⓒ 뉴스타운 | ||
리비아의 임시정부격인 ‘국가과도위원회(NTC)' 키브 총리는 카다피의 차남인 ’세이프 알 이슬람(Seif al-Islam, 1972년생)과 그의 측근 2명과 함께 전격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리비아 임시정부는 '세이프 알 이슬람' 등을 “국내 및 국제법에 따라 공정한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공식 천명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카다피 잔존 지지세력 규합 등으로 새로운 양상을 꾀하려 했던 친 카다피 세력은 와해될 것으로 보인다.
세이프 알 이슬람의 체포이후 리비아에서는 그에 대한 국내 재판 회부 여론이 압도적이지만 국가과도위원회 측은 리비아 국내 재판에 회부할 것인지 아니면 국제형사재판소(ICC=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에 회부할 것인지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ICC측은 세이프 알 이슬람의 신병 처리를 협의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리비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체포된 세이프 알 이슬람은 카다피 일족의 은폐 자산의 소재 등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세이프 알 이슬람' 체포 및 구속과 관련, 국가과도위원회에 ‘ICC'와 협력을 해 재판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국제사회는 세이프 알 이슬람은 스스로의 행동을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ICC재판 회부는 ’리비아 국민이 평화롭고 민주적인 미래로 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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