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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막하는 제3회 서울넷페스티벌(SeNe f 2002)의 개막작과 상영작 190여 편이 12일 발표됐다.
'상상, 공감,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서울넷페스티벌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매년 동시에 열리는 디지털 영상문화 축제로 올해는 서울 서대문 문화일보 홀 및 정동 A&C와 세네프 인터넷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형식의 충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프랑스 누벨바그 4인방 중 하나인 에릭 로메르 감독의 2001년작 「영국여인과 공작(L'Anglaise et le Duc)」. 프랑스 혁명기에 파리에 체류하던 그레이스 엘리어트와 루이 16세의 사촌인 오를레앙 공작 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여든을 넘긴 거장이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로 만든 사극이라는 데서 주목을 받아 작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소개된 바 있다.
미화 5천 달러가 주어지는 경쟁부문 '디지털 익스프레스'에는 헝가리 출신 졸탄 카몬디 감독의 「유혹」, 일본의 오쿠 슈타로 감독의 「괴음」, 한국의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 영국 톰 클레이 감독의 「모션」 등 8개국으로부터 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앞서 주최측은 지난 5일 온라인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 영국 스티브 탄자의 「아모르포스케이프(Amorphoscapes)」가 최고영예인 세네피언 온라인 대상을, 독일 뷕 예브레모빅의 「페이시스」, 미국 카수미의 「테크니컬 에이즈」, 네덜란드 한 후거브루그의 「플로우」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차지했다.
유명감독의 디지털 작품을 통해 디지털영화의 현주소를 파악해 보는 비경쟁부문 '퍼스펙티브디'에는 개막작 「영국여인과 공작」, 「워터보이즈」의 야구치 시노부의 신작 HD영화 「파르코 픽션」, 철학자 자끄 데리다의 삶을 살펴보는 전기영화 「데리다」 등 8편이 상영된다.
또, 올해 처음 생긴 섹션인 '프로듀서의 영화'에서는 '가장 유럽적인 프로듀서'라 불리는 포르투갈 출신 파올로 브랑코의 영화 네편이 상영된다.
영화제의 박안 수석 프로그래머는 서울넷페스티벌에 대해 '작은 규모의 국제행사지만 매체나 형식에서 열려있는 영화제'라며 '새 매체가 자극하는 상상력으로 새로운 영상의 출연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영화제의 목표'라고 말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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