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M본부장 때부터 전국 시도에서 “근무환경이나 여건 등이 가장 열악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전남소방본부가 “왜 잠잠한 가?” 했더니 드디어 한건 터트리는 군.
“근속승진임에도 ‘쩐(錢)’을 주어야만 승진시킨다.” 든지, “임신 중인 여직원이 산부인과 진료를 위해 병가를 신청했는데 병가를 못 가게 해 결국 유산”하게 했다든지“ 평정과 포상 등으로 장난을 쳐 상부에 ‘꿀단지’ 역할을 하게하기위해 모 팀장을 소방본부장 4,5,6,7,8,9대 본부장에 이르기까지 근 10여년이상 중, 2년을 제외하고는 8년간 주요부서에 전세보직을 주었다”느니 하는 말들이 회자됐었지.
그럼에도 고름이 터지지 않았던 것은 내부고발과 증빙이 없어서였어. 세상에 ‘고름이 살 된’ 경우는 없어. 언제인가 내부고발로 시원하게 터질 거야.
그런데 이번에 신입직원의 내부고발에 의해 민감한 부분이 터진 거야. 오래 근무해 소방에 대해 잘 안다는 고참 119현장대원들은 미안하고 창피할걸. 이미 변화된 소방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 솔직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에서 이번사건은 “얼굴 쳐들고 보지도 듣지도 못할 일”이잖아. 조직에 대해 불평만할 게 아니라 지금은 너나없이 스스로가 참여해 체제를 바꾸어가는 시대야. 불법을 보고 참으면 불법에 동조하는 거야.
그렇지만, 그동안 무지막지하게 행사했음에도 끄떡없었던 L소방서장입장에서 “설마” 했을 거야.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소방서장을 어떻게 알고 “지 까짓 게 감히” 했을걸. 이런 것은 안 봐도 비디오야. 자기가 한 행동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실감과 폐해를 주었는지는 생각지 않고, 지금쯤 “왜 나만 갖고 그래” 하며 억울해할 거야. 피해 직원이 자기 딸 나이 아냐? 아마 자기 딸한테 어떤 x 이 그랬다는 소릴 들으면 “죽이겠다”고 설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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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직원의 진술서 일부캡쳐화면 ⓒ 뉴스타운 | ||
관찰자도 지금까지의 소방수뇌부들의 행태를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알아보니 이태근 전남소방본부장과 L소방서장이 같은 소방간부후보생5기동기라는 거야. 더구나 L소방서장은 이번에 문제가 된 Y소방서로 부임하기 전 전남소방본부에서 소방행정과장을 역임 했거든. 소방본부에서 소방행정과장이 갖는 권한(?)이 얼마나 막강한지는 다들 알고 있을걸.
관찰자는 이번사건을 보면서 K센터장이 더 나쁘다고 봐. 시보도 안 떨어진 신입직원을 “우리센터의 꽃”이니 뭐니 하면서 “L소방서장과의 술자리를 만들었다”며. K센터장이 원인제공자야. 관찰자가 볼 적에 아마 L소방서장은 그렇게 몰아갈걸. 또 서장과 피해자간 “전화통화를 연결해주었다”며. 자기 센터직원을 보호해주지는 못할망정 ‘북 치구 장구 친’ K센터장도 아마 이번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야. 공모자가 있으면 죄가 더 무겁다던데. 왜? 소방경으로 진급시켜준다고 꼬드기던가?
피해자의 진술에 의하면 “시보도 안 떨어진 딸 같은 여직원에게 성적수치심을 느끼도록 성희롱발언을 하고, 억지로 폭탄주마시게하고, ‘술 마시자’고 사적인 전화하고, ‘상사명령 불복종, 근무태만’이라고 공갈협박하고, 명예훼손“ 등 온갖 추접한 불법의 합작품이더군.
아무리 L소방서장이 “개인적으로 여직원들에게 연락하거나 만난 일이 없다”고 변명한다지만, 녹취와 전화통화 내역은 조사하면 다 나와. 증인도 있다던데. 더군다나 K센터장과 L소방서장 대질하면 어쩌지. 자기가 살아야 할 판에 ‘독박’쓰겠어. 이참에 감사원에서 대표적인 소방불신의 핵(?)인 전남소방을 전반적으로 감사했으면 해. 이번 사건을 보고 국민들 특히 여성들이 “소방이 겁나요” 하면 끝장이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은 변화되어야 하거든.<끝>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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