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직위 공모한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현직 5급 공직자가 선임된 것에 제주 도민사회에 논란이 가열화 되고 있다.
그동안 민선5기 우근민도정이 도 산하 유관기관 및 산하단체 기관장에 ‘論功行賞’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져 있는 상황에 또 다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관련 인사가 선임됨에 따라 개방형직위 공모라는 자체가 퇴색한 것이 아닌가 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 공모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홍성보 사무관(별정직 5급)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공모가 시작되면서부터 불거졌다.
도의회는 물론 공직사회에서도 이번 공모에 의구심을 이어졌다.
주요 공모절차 및 요건이 공직경험에 주안점을 두어 ‘누군가를 위한 공모’라는 소문이 파다할 정도였다.
결국 이러한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개방형 직위 공모라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내세운 취지가 무너지게 된 것.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신임 홍성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지난 2000년 특채로 별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을 시작으로 문화진흥원 공연과장, 문화재보수담당을 맡아 일해 왔다.”면서 “이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문화재 분야에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쌓았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예술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는 노력파라는 점이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도민사회에 불거진 ‘論功行賞’논란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제주 자연사박물관장 선임에 공직경험과 문화재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가진 적임자를 선임됐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러나 민선5기 우근민도정이 아킬레스건인 ‘論功行賞’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는 도민사회의 지적을 반드시 기억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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