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Palm), 왜 한국에선 고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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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Palm), 왜 한국에선 고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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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비중을 갖는 Palm이 국내에서 외면 받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Palm(팜)이란 업체를 아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잘 알지 못한다. 지난 10월 팜이 우리나라에서 출시한 T3의 경우 아직 테크노 마트나 용산에 유통되고 있지도 않는 실정이다.

팜이 우리나라에 출시한 기종은 많지만 전자 상가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은 m505(오른쪽 사진)가 전부이다. 그 외의 많은 제품들은 제대로 유통 조차 되지 않고 있다.

팜의 고전에는 팜을 정식 수입했던 세스컴이란 업체가 부도를 맞은 것에도 원인이 있다. 세스컴은 팜의 제품을 오랬동안 수입해왔지만 국내에서 셀빅과 포켓피씨 계열에 밀려 고전해 오다 끝내 올초에 부도를 맞고 말았다.

팜은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PDA업계의 대부이다. 최초로 PDA 시장을 개척하고 넓힌 업체이기도 하다. 이러한 팜이 국내에서 고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팜에 대한 인지도 부족에 기인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장의 경우 고가 시장은 MS사의 포켓피씨를 사용하는 PDA들이 차지하고 있고 저가 시장은 국산 PDA인 셀빅이 차지하고 있다는 특수성 때문도 있다.

특히 셀빅을 인수한 코롱 그룹은 본디 팜을 수입하는 것으로 PDA사업을 시작하였으니 곧 그 사업을 접고 모든 물량을 세스컴에 넘긴 바 있다.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의 팜의 전망은 그리 밝지 못했으며 지금도 그리 희망과 우려가 절반 쯤이다.^

팜이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없었던 이유중 하나는 기본 기능에 충실한 모델이 주력이었지만 그것보다 더 기본 기능에만 충실한 셀빅이 훨씬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팜을 견재하고 있엇다. 그 이후 어느 정도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진 모델도 많이 출시 되었지만 화려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자랑하는 포켓피씨에게 밀렸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PDA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높이 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팜은 애플사와 유사한 폐쇄성을 지니고 있다. 물론 애플만큼은 아니지만 팜이란 OS를 사용하기를 그리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포켓피씨 만큼 다양한 기종이 나오지 못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입지를 좁게 만드는 역활을 했다. 다만 소니사의 Clie가 어렵게 팜 OS를 사용해서 제품을 만들고 있어 우리나라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문제는 소니코리아가 Clie를 판매하지 않아 모두 병행수입품이라는 것이다.우리나라의 삼성 역시 m330으로 팜 기종을 선보여 지대한 관심을 끈 적이 있다.

팜의 고전은 진행형이다. 지금 텅스텐 T3와 텅스텐 TE를 출시하여 매니아층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지만 각 언론들의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다. 출시되자마자 보도되는 다른 계열의 PDA와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팜에 대해서 희망을 품어본다. 언론에서 자주 접하는 어느 PDA보다 팜의 제품은 그 성능과 기술적 배경이 탄탄하며 여러 매력적인 면을 많이 지니고 있다. 아직도 매니아 층에서는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많은 사랑을 받는 팜이다.

이제 mView란 회사가 새로 팜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 A/S를 하던 불편했던 A/S시스템도 국내에서 직접 하는 방편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mView가 다시한번 Palm의 국내시장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매니아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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