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기로 유명한 북한 당국이 후원을 하고 있는 해커집단이 온라인 카지노에서 약 4100만 달러(약 548억 1,700만 원)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인사이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북한의 해커 집단은 올해에만 2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밝혔다. FBI는 북한이 북한 정권의 수익 창출을 위해 온라인 해킹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 따르면, 이 북한 해커 집단이 이번 주 온라인 카지노와 베팅 플랫폼에서 약 4,1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빼돌렸다.
가장 최근의 사건에서 FBI는 북한의 국가 후원을 받는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지난 4일 “Stake.com”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FBI는 성명에서, 해커들이 이더리움(Ethereum),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inance Smart Chain -BSC), 폴리곤(Polygon)의 수백만 달러를 Stake.com 에서 33개의 다른 암호화폐 주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Stake.com의 담당자들은 8일 인사이더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카지노의 공동 설립자인 에드워드 크레이븐(Edward Craven)은 언론사 ‘DL 뉴스’에 사이버 공격은 ‘정교하게 조작된 침해’라고 말했다.
크레이븐은 “자금 손실은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지만, 이번 공격이 스테이크의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FB)에 따르면, 미 재무부의 대외자산통제국(Office of Foreign Assets Control)으로부터 2019년 제재를 받은 라자루스 그룹은 여러 국제 암호화폐 강도단의 배후에 있다.
이 그룹은 지난 7월 도박 사이트의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결제 제공업체인 알파포(Alphapo와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페이드(CoinsPaid)에서 6천만 달러를 받는 등 지금까지 2023년 2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쓸어 담았다.
FBI는 또 이 단체가 지난 6월 에스토니아의 암호화폐 지갑인 아토믹 월렛(Atomic Wallet)에서 1억 달러를 훔쳤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북한 해커들의 작전이 북한 정권을 대신해 자국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FBI는 이번 주 북한이 “사이버 범죄와 가상화폐 절도를 포함한 정권의 수익 창출을 위한 불법 행위”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계속 폭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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