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7일부터 나흘간의 베이징 방문을 시작하면서 중국 측에 시장 개혁을 요구했지만,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 : 중국과 분리)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전 경제 짜르(황제)격인 류허와 회담한 후, 그곳에서 미국의 재계 지도자들을 만났다.
옐런 장관은 “나는 미국이 우리 경제를 중국과 전면적인 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분리하지 않고 다양화를 추구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의 분리는 세계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며, 이를 수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또 미국과 동맹국들이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unfair economic practices)’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안심시키는 동시에 양측 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략 전쟁과 전염병의 후유증과 같은 역풍에 직면하고 있기때문에 그것이 지금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베이징 방문은 미군이 중국 정부의 정찰 풍선(spy balloon)을 미국 상공에서 격추시킨 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 몇 주 동안 바이든 대통령의 고위 관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두 번째 방문이다.
옐런은 리창(李强, Li Qiang)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중국의 새 반(反)간첩법(counterespionage law)이 미국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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