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 “미·중 건전한 경제관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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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장관 “미·중 건전한 경제관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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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중국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 갈무리 

중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장비를 공급했다고 비난했던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과 미국 사이의 건전한 경제 관계(healthy economic relations)’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중국 기업을 단속하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알 자지라가 14일 보도했다.

옐런 의원은 미국은 미국과 중국 경제의 분리(decoupling)’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모스크바에 방위 장비를 공급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이틀간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 경제와 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고, “(디커플링) 이는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해를 끼치고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의원은 또 미 재무부가 중국 기업과 은행이 모스크바로의 장비 흐름을 '촉진'했다는 증거를 확인했으며 '상당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옐런은 우리가 시행한 제재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군사적 노력에 필수적인 장비가 제재를 회피해 러시아로 전달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옐런은 경제 지도자들 간의 정기적인 접촉의 일환으로, 내년 중국의 초대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태평양 지역 지도자들의 좌담회에 앞서 이뤄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권리 침해 혐의로 중국을 처벌하기 위해 중국 기업에 관세와 제재를 가한 이후 미중 관계는 급락했다. 미국 제조업을 회복하고 중국 기술 기업을 억제하려는 전임자의 노력을 이어온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양국 관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몇 달 동안 고위 관리들의 잦은 중국 방문과 외교를 통해 해빙을 시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지난 1월 옐런 재무장관은 류허(劉鶴, Liu He) 전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와 첫 대면 회담을 가졌으며, 7월에는 중국을 방문해 기후 변화 및 기타 글로벌 과제에 대한 경제 정책과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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