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는 18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68) 국가주석의 사임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당분간은 보티 안 쑤언(Vo Thi Anh Xuan) 국가부주석이 직무를 대행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새 국가주석은 5월 차기 국회에서 지명될 전망이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17일 푹 주석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푹 국가주석이 총리 시절인 2016~2021년 2명의 부총리와 3명의 각료를 포함한 많은 고위 관리들이 법령 위반 등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푹 주석이 감독 책임을 게을리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주재 외교관과 외국인 관계자들은 국가주석직 사퇴가 불확실성을 야기해 해외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선임 분석가 존 빈센트 마렛(John Vincent Marrett)은 “푹 주석은 정부 상층부의 많은 부분 비즈니스 지향성이 강했지만, 그의 사임이 경제 자유화와 외국 투자에 대한 개방성이 후퇴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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