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책을 일부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10일에서 8일로 단축한다. 그러나 제로 코로나 정책(Zero-COVID Policy)은 견지할 방침이어서 해외 왕래의 대폭적인 회복은 여전히 전망하기 어렵다.
해외 입국자는 그동안 호텔 격리를 7일간, 자택 격리가 3일간 필요했다. 호텔 격리를 5일로 단축하고 전체 격리 기간도 8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제선 승객 중 일정 수의 확진자가 나올 경우 해당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운행하는 조치도 철폐하기로 했다.
또 중국 국내에서 발생한 밀접접촉자의 격리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밀접 접촉자를 접한) 2차 접촉자는 판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격리나 봉쇄 대상자가 줄어들 수 있다. 일련의 완화책의 개시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방역 대책을 느슨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며 “방역의 과학성과 정확도를 높이겠다.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위생건강위는 11일 중국 본토에서 10일에 확인된 감염자(입국자를 제외, 무증상 포함)가 약 1만 500명이었다고 발표했다.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29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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