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에서는 종을 만들면 뿔이 곧게 나 있고, 통통하고 잘생긴 소의 피를 종에다 바르고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농부가 제사에 사용할 소를 데려왔는데 뿔이 양쪽 균형이 맞지 않았습니다. 농부는 균형을 맞추려고 소의 뿔에다 줄을 팽팽하게 동여맸습니다.
그러자 뿔이 뿌리째 빠져버려 소가 죽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생긴 고사성어가 ‘교각살우’입니다.
교각살우(矯角殺牛)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로 인해 큰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의식 있는 많은 국민들은 더불어공산당 민주당과 문재인이 자기 살려고 입법 강행하는 ‘검수완박’에 대하여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친문 김오수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검수완박’ 법안 입법 추진에 반발해 사표를 냈으나, 18일 문재인이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청와대로 불러 면담했습니다.
김 총장은 면담에서 ‘검수완박’이 가져올 범죄 대응 능력 저하와 민주당의 ‘입법 독주’식 법안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문재인에게 설명하고, 검찰 수사의 공정성 중립성 확보방안을 보고하고, 법안 거부권(재의 요구권) 행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까요?
지난 5년 집권 기간의 범죄를 덮으려는 ‘검수완박’을 이 몇 마디 말로 재검토할 민주당과 문재인이라면 지난 대선에서 정치 신인인 윤석열 후보에게 패배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난 13일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검수완박’에 대해 국민 52.1%가 반대했습니다. 찬성 의견은 민주당 고정 지지층인 38.2%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응답자의 44%가 “검수완박이 민주당을 보호하려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해를 가릴 수 없고, 민심은 바로 천심입니다.
오늘의 촌철저격은 "검수완박은 교각살우다!" 였습니다.
이 글은 20일 오후에 뉴스타운TV에서 방송된 "[촌철저격] 검수완박은 교각살우다!”란 제목의 손상윤의 촌철저격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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