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캠페인과 전쟁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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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캠페인과 전쟁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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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력한 서방언론들은 과연 진실만 보도할까?
- 디스인포메이션(disinformation)이 난무하는 세상
- 디지털 시대 : 선거와 전쟁 승리의 한 요인 : 허위정보(가짜뉴스)
2022년 3월을 향한 지금 한국 대선 풍토나, 앞으로 있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나, 마치 전쟁을 통해 그것도 대선 승리를 위한 도구로서의 전쟁이 이용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선이나 전쟁이나 그 핵심은 없던 논리까지 만들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진짜인 것처럼 위장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전쟁도 역시 가짜뉴스의 덕을 본 정치인이 전쟁도 일으킨다. 핵심은 바로 정치인이다.
2022년 3월을 향한 지금 한국 대선 풍토나, 앞으로 있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나, 마치 전쟁을 통해 그것도 대선 승리를 위한 도구로서의 전쟁이 이용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선이나 전쟁이나 그 핵심은 없던 논리까지 만들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진짜인 것처럼 위장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전쟁도 역시 가짜뉴스의 덕을 본 정치인이 전쟁도 일으킨다. 핵심은 바로 정치인이다.

한 국가의 대통령 선거전이나 국가 간의 전쟁처럼 마타도어가 난무하거나 전쟁을 위한 무력투쟁을 전개할 때 자기편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온갖 디스인포메이션(disinformation)을 퍼뜨린다. 즉 가짜뉴스, 허위정보를 수없이 퍼뜨려 자신들의 목표 달성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그리고 그 목표가 달성된 후에는 상대방(상대국)의 디스인포메이션 만을 들추어 내 거세게 비난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 자신들의 책임은 사라져 버리고 반다.

따라서 무엇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가짜인지 판별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양측의 을 가감 없이 들어보아야 한다. 보다 중립적이고 진실에 가까운 판단을 위해서는 한쪽만의 정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국내에서는 39일 대통령을 뽑기 위한 마치전쟁터와 같은 디스인포메이션이 한국 사회 곳곳에 흘러 다닌다. 국외로 눈을 돌리면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Crimea)를 일방적으로 병합시킨 푸틴 정권이 이번에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을 주도로 하는 서방과 러시아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 있다. 과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까?

가짜뉴스라 하면 곧 디지털 골드 러시 인 벨레스(Digital Gold Rush In Veles)'라는 이름이 떠오른다. 이들은 지난 201712월 중순 전 세계의 유수한 언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큼 주목을 받았다. 이들이 가짜뉴스(Fake News) 사건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니버스 폴리틱스(Universe Politics)’라는 이름의 매체는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교도들에게 힐러리에게 투표하지 말라선언하다라는 제목을 기사를 내보냈다. 황당한 기사였다. 또 다른 매체는 로버트 드 니로가 트럼프 지지로 선회, 할리우드가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유명한 영화배우로 힐러리 지지자였으나, 이렇게 가짜 뉴스를 퍼뜨린 것이다.

이 같은 뉴스가 나가자 영국의 가디언(Guardian)’이나 세계적인 온라인 미디어인 버즈피드(BuzzFeed)'가 이 뉴스의 뒷조사를 해본 결과 근원지가 바로 벨레스라는 동네 카페들인 이른바 디지털 골드 러시 인벨레스였다. 실제로 100여개 이상의 웹사이트가 개설 운영됐고, 운영진은 대부분 그 마을에 살고 있는 10대 후반의 청소년들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가짜뉴스, 디스인포메이션이 성행하는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Money)"이다. 히 온라인상의 광고수익을 위해서는 우선 조회수가 많아야 많은 액수의 광고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

실제로 구글(google)의 광고 연결 엔진인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는 특정 웹페이지의 조회수가 매우 많으면 자동으로 해당 페이지에 가장 비싼 광고를 배정한다. 그러기 때문에 인물 자체는 마음에 크게 들지는 않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가짜 뉴스라도 집중적으로 퍼뜨리면 조회수가 늘어나 광고수익이 때로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본 이용자들은 국민들의 여론이 특정 후보를 대부분 지지하는 착각을 하게 되고, 이른바 대세론에 자신도 모르게 휩쓸리게 된다. 가짜뉴스의 배경은 후보의 인물도, 성격도, 비전도, 지식도 다 필요 없다. 국가의 미래가 우려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벨레스는 미국 동부에서 10,000km나 떨어진 북마케도니아 중부 지방의 도시로 자치체의 행정중심지에 불과하지만, 이들 청소년들의 통장에는 광고수익이 차곡차곡 쌓여만 갔었다. 이들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는 상관없다는 것이다. 돈만 많이 벌면 최고라는 인식이다. 당시벨레스 시장인 스라브코 카디에프(Slavco Cadiev)'도 이들 청소년들에 대해 우리 젊은 친구들이 저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느냐? 난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전쟁도 마찬가지이다. 무력의 힘이 우선 세야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무기의 힘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승리의 맛을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 전쟁 승리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전술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 그 전략과 전술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쟁(Hybrid War)’이라는 말이 탄생되었듯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전략과 전술이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제한적이다.

여기에서도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쟁도 수많은 가짜뉴스가 상당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친하고 긴밀한 관계 쪽의 정보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섣부른 뉴스도 있다. 전쟁 가능 뉴스가 널리 퍼지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저널리즘이라면, 미국과 가까이에 있는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러시아의 정보를 포함한 다각적인 관점에서 실제 전쟁이 발발할지 내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디스인포메이션을 이용한 전쟁의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첫째 미국정부가 의도적으로 부정확하게 커짓 정보를 흘려 전쟁을 시작한 살계가 있다. 조지 W 부시(아들부시)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시작된 이라크 전쟁이다. 미국의 네오콘(Neocon : 신보수주의자들)사담 후세인과 알카에다와의 밀접한 관계, 대량살상무기(WMD)의 존재, 비민주적인 독재정권의 타도를 전쟁을 해야 하는 이유로 내세웠다.

그러나 결과는 사담 후세인과-알카에다 밀접한 관계와 WMD 존재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이 나중에 드러났다. 가짜 정보에 의해 무모한 전쟁을 치른 것이다. 대통령이 가짜 인지 알면서도 전쟁을 일으켰는지 모르고 부하들의 정보를 그대로 믿고 전쟁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또 다른 사례가 있다. F 케네디 암살로 부통령에서 대통령으로 승격을 한 린든 존슨이 196411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8월 베트남 통킹만 사건을 목격했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베트남이 사회주의화 하면서 그 이웃국가들로 잇따라 사회주의화한다는 이른바 도미노 이론이 확산될 때였다. 대통령 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 베트남 전쟁에 참가할 수 있는 구실이 필요했다.

사회주의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이다. 민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의 입장에서 베트남 전쟁 참전은 반드시 필요하고, 언론들은 이러한 논리를 앞장서서 홍보하는 선봉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반전 시위도 만만치 않았다. 이 과정을 통래 린든 존슨이 미국의 제 36대 대통령이 되는 혁혁한 공로자가 바로 논거가 부족한 사회주의화였다.

사례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20223월을 향한 지금 한국 대선 풍토나, 앞으로 있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나, 마치 전쟁을 통해 그것도 대선 승리를 위한 도구로서의 전쟁이 이용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선이나 전쟁이나 그 핵심은 없던 논리까지 만들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진짜인 것처럼 위장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전쟁도 역시 가짜뉴스의 덕을 본 정치인이 전쟁도 일으킨다. 핵심은 바로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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