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좌파 3인방, 조국-정경심-조정래가 똘똘 뭉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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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좌파 3인방, 조국-정경심-조정래가 똘똘 뭉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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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유유상종이고, 역시 끼리끼리 모인다더니 그 말을 새삼 재확인했다. 좌파끼리 뭉치는 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지만, 뜻밖에도 각종 치사한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는 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과,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저자로 유명한 좌빨 소설가 조정래가 뭉쳤다고 하니까 어처구니가 없다. 이 땅의 좌파는 저렇게 염체없는 인간들인가 하는 생각도 새삼 든다. 여러분이 다 아시듯 조정래가 정경심를 위해 작성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가 어제 공개됐다.

이 탄원서에서 조정래는 그야말로 열과 성을 다해 글을 썼는데, 제 눈에는 가소롭기 짝이 없다. 게다가 감동을 더하기 위한 것인지 손으로 쓴 편지 형식이다. 일테면 그는 "조국 교수와 오래 전부터 나이를 초월해 깊은 교분을 나누어온 길벗으로 그 부인의 사건을 대하고 보니 제 가슴에도 근심이 얹히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거 어디 커닝했다는 느낌이 안 드시냐? 문재인이 코너에 몰린 조국을 옹호한다면서 “마음에 빛이 있다”고 한 것을 나름 창의적으로 베낀 것이다.

정경심과 조국 그리고 아들과 딸까지 언론들의 지나친 취재로 온 집안이 망가지는 멸문지화를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그 또한 웃긴다. 공수처법이 통과된 직후 청와대 비서관 한 사람이 이 법이 통과되기까지 조국이네 집안이 멸문지화의 고통을 당했다고 제법 심각하게 말했는데, 그것고 똑 같다. 좌파, 쟤네들끼리 짜고 치면서 조정래가 탄원서를 쓴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탄원서에 결정적인 게 하나 더 있다. 그 대목에서 나는 뿜을 뻔했다. "정 교수가 저와 같은 순수한 문학가“라고 말한 대목이다. 정경심의 온갖 비리와 혐의를 아는 우리로선 이 무슨 되먹지 않은 앵벌이인가 싶을 뿐이다. 무엇보다 정경심이 자기와 같은 순수 문학가라고? 영문학을 한다는 정경심의 실력과 학문적 온축은 내가 잘 모르겠지만, 조정래의 문학과 그 알량한 글솜씨는 내가 좀 안다.

그를 비판하는 책을 지난해 쓴 게 바로 평론가 조우석 아니냐? 그 책이 바로 “좌파 문화권력 3인방 비판”인데, 그 책에서 저는 조정래의 밑천을 다 까발렸다. 한마디로 그는 평론가 백낙청, 신문기자 출신 교수 리영희 등과 함께 잘못된 문화권력 3인방의 한 명이고, 문학이란 걸 이용해 사실상의 좌익활동을 해오면서 대한민국을 파괴하는데 선봉에선 최악의 인물이라고 나는 본다. 물론 문학권력은 맞다. 근현대사를 포괄한 대하소설 3부작 시리즈 <태백산맥>을 필두로 현대사를 다룬 또 다른 대하소설 <아리랑>과 <한강>은 낱권으론 따져 무려 1550만 부 팔렸다. 100만 권 팔리는 밀리언셀러를 거푸 15회를 기록해야 가능한 천문학적 판매부수다.

그걸로 좋은 집도 사고, 큰 차도 굴리고 살지만 냉정하게 말하자.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작가라고 할 수 없다. 왜? 대표작이라는 <태백산맥>에서 젊은이를 오염시키고 사회에 해악을 끼쳐온 역할 때문인데 그가 1980년대에 발표했던 대하소설 <태백산맥>이야말로 반 대한민국을 노골화한 엉터리 좌익 소설이다. 그걸 읽은 386운동권들이 의식화됐고, 지금의 대한민국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좀더 쉽게 말하자. 그 통진당의 이석기는 <태백산맥>에서 튀어나온 인물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인 염상진, 하대치 같은 좌익인물의 행태와 어찌 그리 닮았는지 깜짝 놀랄 지경이다. 그들이 우리시대를 산다면 이석기처럼 행동했을 것이 분명하다.

사실 <태백산맥> 뿐이냐? 아니다. 오늘 다시 확인하지만, 조정래의 거의 모든 작품은 정상적인 소설이 아니다. 아시겠느냐? '문학의 옷'을 걸친 좌익혁명의 무기다. 조정래가 원래는 멀쩡했는데 나이 들어서 그럴까? 아니다. 데뷔했을 때부터 조정래 문학이 이랬다. 그런 실체를 알아야 좌빨 문학의 대가 노릇을 하는 그를 제대로 비판할 수 있다. 즉 조정래를 둘러싼 모든 명성과 신화는 엉터리라고 단언해도 된다. 정확하게 말해 조정래가 병든 문학을 해왔다는 뜻인데, 평론가를 포함한 독자들이 모두 홀라당 빠져서 그 병든 문학을 좋은 문학, 그럴 듯한 문학으로 거대한 착각을 무려 반세기 동안 해온 것이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조정래의 실체, ’문학의 옷을 걸친 좌익투쟁‘으로 일관해온 그의 문학과 좌빨 본능을 완전히 발가벗기는 방송을 두어 차례로 나눠서 해드릴 생각인데 결국 이 나라가 이 모양 이꼴로 망가진 것도 우연이 아니다. 그런 문학을 보고 머리가 망가지고 생각이 비뚤어져서 통진당 이석기도 튀어나오고 지금의 386운동권이 만들어지는데 조정래가 엄청난 기여를 했다. 제가 자주하는 말이 있다. 원자폭탄이 터질 때 나오는 방사능이 무섭고 그것에 노출되는 피폭, 그거 사람 죽이는 거 아니냐? 실은 그것보다 더 위험한 게 바로 좌파적 세계관이고 좌파 문학이다.

조정래가 이 나라 젊은이들을 망친 것이다. 그런 조정래가 조국이를 옹호하고, 그의 부인 정경심을 위해 탄원서를 써준다? 웃기는 소리다. 그 재판을 맡은 판사의 눈을 잠시 속일 순 있지만, 내 눈은 못 속인다. 그리고 국민들이 모두 웃고 있다. 좌빨들끼리 한통속이 되어 돌아가는 꼴이 도무지 같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순수문학을 합네, 자기들끼리 나이를 초월해 깊은 교분을 나누어온 사이입네 그러니까 선처를 베풀어주십사하는 징징대는 소리가 너무도 상식과 어긋나고, 추악할 뿐이다. 그러나 위선적인 저들의 세상이 거의 끝나간다는 뜻이기도 하니 너무 상심하실 필요는 없다. 다음 방송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 이 글은 15일 오후에 방송된 "뜻밖의 좌파 3인방 조국-정경심-조정래가 똘똘 뭉친 이유"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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