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두가 수근댄다··· 퇴임 뒤 文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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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두가 수근댄다··· 퇴임 뒤 文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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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행정부와 국회, 법원, 검찰까지 장악한 문재인 정권이 유일하게 두려워 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지지율이다. 40%의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순간 ‘문재인 독재’는 동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 지지율이 최근 한국갤럽을 포함한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30%로 폭락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예견하지만 레임덕은 이미 시작됐다. 그리고 곧 총체적 국정 마비 국면에 들어갈 것이다. 이제 모든 게 사필귀정인데, 어제 문재인의 대국민사과를 보면서 정말 또 한 번 기겁했다. 그리고 직감했다. 그렇구나, 문재인 정권의 폭주는 역시 죽어야 끝나는 드라마라는 걸 재확인한 것이다.

자 바로 이런 비상한 상황에서 요즘 누구나 퇴임 뒤 文의 운명, 모두가 그걸 수근댄다. 사람 셋만 모여도 그렇다. 저렇게 광란의 질주를 한 정권이, 폭주정권의 말로가 과연 온전하겠느냐는 것을 묻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이가 명언을 한대로 국민에게 피눈물을 쏟게 만든 문재인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불행하게 될 것이다. 평론가인 저 조우석 역시 그걸 반복해 지적한 바 있다. 그랬더니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 신문이 이 대열에 가세했다. 논설고문 강천석씨가 “문 대통령, ‘내려오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글을 지진 주말에 쓴 것이다. 꽤 잘 쓴 글, 용기있는 글이다.

문재인은 앞으로 1년 5개월 후 자리에서 무사히 내려올 수 있을까를 묻는 것인데, 그리고 엊그제 문화일보도 이용식 주필이 “대통령 감옥행 더는 보고 싶지 않다”는 칼럼을 썼다. 이 두 분은 매우 조심스럽게 글을 썼지만, 글의 행간에 배어있는 뜻은 여러분 시청자들의 생각과 같다. 직전의 박근혜 대통령과 전전의 이명박 대통령을 말도 아닌 혐의로 모두 감옥에 집어넣은 게 바로 당신 문재인인데 당신은 더 큰 불행을 볼 수밖에 없다는 경고, 그것이 아니겠느냐? 그런데 저는 실은 두 사람의 글이 불만족스럽다. 왜? 문재인의 실체를 다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한마디로 그는 은폐된 좌익혁명을 시도했던 자이고, 그건 내란음모죄를 넘어 국가반역 행위였다. 그 발언이 조선일보, 문화일보 칼럼에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 바닥 민심은 그것보다 더 싸늘하다. 강천석 논설고문이 “문 대통령, ‘내려오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실은 ‘들어가는 정치’를 하라고 제 주변의 누구는 지적했다. 무슨 얘기지? 감방갈 준비, 국립호텔에 들어갈 준비를 하라는 호통소리다. 그보다 더한 소리는 일테면 “퇴임 이후 중국으로 도망가서 큰형님 시진핑의 품아 안기는 건 어떠냐?고 조롱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문가, 그의 실체를 다 안다는 뜻이다. 그것도 안된다면 월북을 해서 평양돼지 김정은과 여생을 함께 하며 노는 것이 가장 문재인다운 행동이라는 비아냥도 속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 가장 냉정한 관찰은 두 가지다. 우선 각종 위법 탈법의 책임을 지고 감방에 가는 것이다. 그걸 피할 순 없다. 그리고 또 다른 경우는 문재인이 선택할 것은 결국 자살밖에 없겠느냐는 점이다. 탈원전 문제도 그렇고, 거의 범죄적인 9.19 남북군사합의, 그리고 이른바 적폐청산이란 이름 아래 최악의 정치, 사실상의 반역행위를 거듭해온 문재인의 그 모든 모순과 반역행위는 결국 파국적 선택, 즉 자살이라는 급변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예측이다. 이른바 ‘자살 당하기’로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유도 자명하다. 임기 말기 지지율이 폭락하고, 민주당도 난파 직전일 때 이 모든 상황을 뒤엎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문재인을 자살로 위장한 죽음을 연출하려는 유혹이다.

그렇다면 임기 이전에라도 그런 놀라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텐데 그렇게 된다면 죽음의 배후는 다 묻혀지고, 그걸 계기로 그는 제2의 노무현으로 부활할 수 있다. 그러면 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고, 좌파가 총궐기하면서 끔찍한 전망이지만, 고려연방제로 가자는 분위기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너무 나간 관측이라고? 아니다. 이 방송은 이 나라 정치사의 불행을 부채질하자는 게 아니다. 그 모든 상황을 따져보고 준비를 해야할 만큼 현재의 상황은 간단치 않다. 우선 문가, 그 자가 저지른 대한민국 파괴행위에 대한 법적 정치적 책임 추궁을 집요하게 요구해야 한다.

※ 이 글은 8일 오후에 방송된 "지금 모두가 수근댄다··· 퇴임 뒤 文의 비극"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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