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IS' 부활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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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IS' 부활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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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격한 국제공조 다시 필요
IS는 분쟁지역에서 항상 세력을 넓혀오곤 했다. IS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분쟁이라는 토양의 해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바이든 정권은 이스라엘에 치중된 중동정책을 재검토, 팔레스타인 재건은 물론, 각지 의 분쟁 해결을 위한 외교 협력을 다층적으로 펼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사진 : 유튜브 캡처)
IS는 분쟁지역에서 항상 세력을 넓혀오곤 했다. IS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분쟁이라는 토양의 해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바이든 정권은 이스라엘에 치중된 중동정책을 재검토, 팔레스타인 재건은 물론, 각지 의 분쟁 해결을 위한 외교 협력을 다층적으로 펼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사진 : 유튜브 캡처)

거의 소멸되어 가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이른바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비집고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그들의 근육이 좀 더 커지기 전에 국제공조를 통한 사전 봉쇄에 의한 소탕작전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 같이 부활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IS의 분쟁지 해소를 위해서는 조 바이든 미국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동맹국, 파트너국가들과의 공조 역시 요구된다.

숨이 거의 멈춰가던 IS가 다시 숨을 쉬며 날뛰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라크 서부와 시리아 북동부지역에서는 정부군 등에 대한 공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이사회는 지난 2월 이라크 주둔 부대를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지난 13년 만에 자살폭탄 사건이 터져, 시민 등 3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집트의 시나이반도와 파키스탄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테러가 반복되기 시작하고 있다.

나아가 IS의 움직임이 보다 더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아프리카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해 말 IS계열의 과격파인 보코 하람(Boko Haram)’이 기숙학교를 습격, 학생 344명 납치극을 벌이기도 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이자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는 보코하람은 종종 대규모의 여학생들을 납치하는 등 사회불안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을 결국은 석방이 되기는 하지만, 몸값을 노리는 모방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니제르에서는 올 1월 두 개의 마을 주민 100명 이상이 학살당하기도 했다.

이른바 이슬람국가(IS)’는 지난 2014년 이라크 모술에서 독자적인 이슬람국가 수립을 선언하고, 이웃나라 시리아로 월경했다. 이교도들의 학살 등으로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등 시리아에서는 러시아나 이란 등이 IS억지를 위해 개입하고 있다.

2019년에는 미군이 IS의 지도자인 바그다디를 암살, 한 때는 괴멸적인 상황에 몰렸었다. 그러나 코로나19IS의 부활을 재촉하고 있는 셈이다. 각국 치안부대가 집단행동을 제약받고 단속이 소홀한 틈을 IS가 이용하며 활동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IS는 이전부터 SNS(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 요원들을 끌어 모으는 도구로 삼고 있다. 코로나로 이른바 집콕하는 젊은이들이 SNS활동을 보다 더 많이 하는 것도 IS의 활성화의 동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종교적 과격파 집단의 존재는 현대의 병리가 아닐 수 없다. 독재체제나 배외주의(외국인이나 외국의 물건, 사상, 문화, 생활양식 등을 배척하는 사고방식이나 정치사상을 말함) 등이 이런 종류의 집단을 배양하는 요소가 된다. 또 빈곤 대책 등도 결정적인 것이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어, IS 괴멸에는 아직 특효약이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방치할 수는 더더욱 없는 일이다. 이들은 국경 개념이 없는 물의 특성을 가진 집단이므로 다국 간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한 기대가 작지 않다. 과거 미국의 IS에 대한 대책이 충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정 행정부는 지도자를 살해하긴 했지만, IS주장에 근거를 줄 수 있는 이스라엘에 너무 치우친 중동정책을 펼친 것도 IS의 재기의 한 요인이기도 하다.

트럼프 이전의 버락 오바마 정권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아사드 정권에게 위협적인 IS를 반절 정도는 방치해 그들로 하여금 아사드 정권을 압박하게 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IS는 그런 점을 활용, 자신들의 세력 확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IS는 분쟁지역에서 항상 세력을 넓혀오곤 했다. IS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분쟁이라는 토양의 해소가 필요하다. 따라서 바이든 정권은 이스라엘에 치중된 중동정책을 재검토, 팔레스타인 재건은 물론, 각지 의 분쟁 해결을 위한 외교 협력을 다층적으로 펼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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