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각)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히긴스((Higgins)’와 이지스 순양함 ’앤티텀‘ 등 2척이 이날 중국이 주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의 시샤군도(西沙, 파라셀 군도, Paracel islands)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순양함 앤티텀은 지난 1986년 2얼 14일에 건조가 완료되어 이듬해인 1987년 7월 6일 취역해 지금까지 현역으로 운항 중에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여러 섬에 군사거점화를 끊임없이 시도해왔다. 따라서 미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은 이러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훈련이다.
로이터 통신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이지스 함 2척은 중국이 베트남 등과 영유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서사제도의 12해리(약 22km)안에 들어가 이 제도의 융싱(永興-영흥, 영어로는 ‘우디’)섬과 트리톤 섬(Triton Island)을 포함한 여러 섬 주변을 항해했다.
주변 해역에서는 이달 중국의 해군과 해경국이 처음으로 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 공군이 최근 융싱(우디)섬에서 폭격기를 이착륙시켰다고 비난했다. 지난 23일에는 미 해군이 주최하는 올해의 환태평양훈련(림팩, RIMPAC, Rim of the Pacific Exercise)에 중국 해군 초청을 취소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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