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이란 핵개발 증거 입수’ 강력 비난
이스라엘 총리, ‘이란 핵개발 증거 입수’ 강력 비난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05.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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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어리석은 아이(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쇼에 불과하다” 반박

▲ 네타냐후 총리(위 사진)는 또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고, 실험하는 프로그램이 존하며,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란은 핵무기 개발 계획이 없다고 거짓말을 해왔다. 핵 합의 이후에도 이란은 핵무기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확장해왔다”고 주장했다. ⓒ뉴스타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4월 30일 밤 상업도시인 텔아비브에 위치한 국방부에서 연설을 통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지는 연설에서 “이란은 거짓말을 해왔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핵 합의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12일까지 합의 파기 등의 여부를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를 파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슬라이드’로 보여주면서 인텔리전스(정보수집분석) 활동을 한 결과, 몇 주 전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관한 5만 5천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와 183장의 CD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란은 2015년 핵 타결 이후 비밀 파일을 숨기는 노력을 강화하고, 2017년에는 수도 테헤란 남부의 비밀 장소로 그 자료들을 옮겼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고, 실험하는 프로그램이 존하며,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란은 핵무기 개발 계획이 없다고 거짓말을 해왔다. 핵 합의 이후에도 이란은 핵무기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확장해왔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입수한 정보는 미국과 이미 공유했으며, 독일, 프랑스 등에도 전문가를 파견하고 또 지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 외무성은 4월 30일 “어리석은 아이의 쇼에 불과하다. 네타냐후의 주장은 2015년 핵 합의 체결 당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핵무기 검증으로 밝혀졌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란 핵 타결을 두고 프랑스의 임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탄도미사일 개발 규제 등을 가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4월 29일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회담에서 제안에 응할 가능성을 시사하고는 있지만, 핵 합의 자체에 대해서는 재검토에 응하지 않을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로부터 받은 정보와 관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 합의는 미국에게는 끔찍한 일”이라며 거듭 비판하면서 핵 합의 폐기 등의 문제는 12일 이전에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협상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해 다소 융통성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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