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정치적 상징인 의회건물과 종교적 상징인 아야톨라 호메이니 묘역에서 동시 다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한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에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7일(현지시각) 테헤란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 배후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테러 공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를 지원하는 중동의 반동 정부(사우디아라비아)의 지도자를 만난 지 1주일 만에 일어났다”고 지적하고,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가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밝힌 것은 사우디가 이번 사건에 개압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잘 알려진 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수니파가 지배하는 국가이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란은 시아파가 지배하는 국가로 이번 테러 발생으로 이슬람 종파간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니파의 IS가 시아파 종주국 이란에서 테러를 일으켰다고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는 자신들이 7일 아침 테헤란 도심에서 연쇄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테헤란 도심 의사당과 남부 호메이니 묘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테러를 저지른 무장 괴한 6명은 모구 이란 보안군에 의해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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