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요격미사일 ‘애로우-3 (Arrow-3)’ 미사일이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됐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국영기업인 이스라엘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와 미국의 보잉(Boeing)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애로우 3 ‘ 미사일 요격시스템이 이스라엘 공군(Aerial Defense Array)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성명에서 ‘애로우 3’ 미사일은 지난 2000년부터 운영되어 오던 ‘애로우 2’와 함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로우 3 요격미사일은 지난 2015년 12월 첫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애로우3’은 전 단계의 ‘애로우 2’보다 무게는 거의 절반 밖에 안 되며, 또한 레이더 탐지 거리도 훨씬 확대되어 대기권 밖의 미사일도 요격이 가능한 성능을 지녔다. 즉 62마일(100km) 고도의 위치인 이른바 카르만 라인(karman line)까지 요격이 가능하다. 당초 ‘애로우 2’는 대기권 내의 미사일만 요격이 가능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의 탄도미사일의 위협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고, 따라서 이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애로우 3를 개발하게 됐다.
한편, 미국은 세계 최강답게 “우주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008년 이래 거의 6억 달러들 들여 애로우 3 미사일을 개발해왔으며, 2016년 9월에는 미국-이스라엘 양국은 오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시스템 개발에 50억 달러를 10년에 걸쳐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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