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코수르, 베네수엘라 회원자격 무기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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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베네수엘라 회원자격 무기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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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헌의회 불인정, 마두로 독재정권 거부

▲ 새로 의장에 선출된 로드리게스는 “폭력적 파시스트, 국민과 경제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 심리전을 벌이는 사람들에게 정의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의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예고했다. ⓒ뉴스타운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면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12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IR)가 베네수엘라의 회원국 자격을 무기한 정지시켰다.

알로이지우 누네스 페레이라 브라질 외무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각) 메르코수르 회의를 가진 뒤 베네수엘라의 회원 자격을 무기한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히고, “우리가 (베네수엘라 정부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제 그만하라는 것”이면서 “죽음도 더 이상 안 되며, 사람들을 고문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에 메르코수르에 가입한 베네수엘라는 과거에도 약속 불이행을 이유로 회원자격이 정지된 경험이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4월부터 현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베네수엘라는 제헌의회를 출범시켜, 제헌의회가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정권을 돕는 하수인으로 전락 할 것을 국제사회는 우려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5일 제헌의회는 니콜라스 마두로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정치적 반대자인 ‘루이사오르테가’ 검찰총장을 해임시켰다.

한편, 베네수엘리 제헌의회는 지난 4일 공식 출범했다. 제헌의회는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작업에 본격 착수할 전망으로, 기존 의회와 정부 기관을 해산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내다보인다.

545명으로 구성된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는 지난 4일 공식 출범과 함께 수도 카라카스의 국회의사당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집권 여당인 ‘사회당’의 델시 로드리게스 전 외무부 장관을 제헌의회 의장으로 선출했고, 이날 의장 지명안은 구성원 545명 100% 전원 찬성으로 의장을 선출했다.

새로 의장에 선출된 로드리게스는 “폭력적 파시스트, 국민과 경제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 심리전을 벌이는 사람들에게 정의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마두로 대통령의 정치적 반대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예고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를 마두로 독재정권이 민주주의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결함이 있는 과정의 산물로 간주하고 있다”며 마두로 현 대통령 독재정권에 대한 강한 거부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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