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反)마두로 대통령 시위 계속 중
- 미국, 베네수엘라산 원유 미국 금수조치 검토, 타국도 미국에 동조 움직임
남미의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미국과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마두로 현 대통령 대신에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드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승인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 단교조치를 결정해 발표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23일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준하는 동시에 주요 산업인 원유부문에 새로운 제재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내비치면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마두로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은 ‘정통성이 없다“며 ’우한 과이드‘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 외교력을 최대한 이용해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보전을 향해 압력을 가한다”면서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후안 과이드를 임시 대통령으로 승인하도록 촉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성명에서 “마두로 정권에 퇴진을 요구하고, 베네수엘라 군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보전 움직임을 지지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對) 베네수엘라 입장이 현재와 같이 지속될 경우, 나아가 저욱 정세가 악화될 경우 미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에 일단의 압력을 가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새로운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릴 가능성, 즉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미국 금수조치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계속 되고 있는 반(反) 마두로 시위활동을 주시하고 있는 중으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제재조치 등이 결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미 정부가 후안 과이드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승인하자 다른 국가에서도 이에 동조할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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